금연 전도사 박재갑 교수, '상생' 주제로 개인전

발행날짜: 2013-03-07 16:30:42
  • 서울대병원 갤러리 힐링 개관전…퇴임 후에도 작품 활동할 것

금연 전도사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박재갑 교수가 '상생'을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 힐링 개관전으로 박재갑 교수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서울대병원 암병원 2층 복도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는 서울대병원 갤러리 '힐링' 개관전으로 박 교수가 새로 오픈한 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는 영광을 얻었다.

박 교수는 국립암센터원장,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두루 지내며 금연 전도는 물론 운동화 신고 출근하기 운동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온 인물.

그가 이번 전시회에 발표한 작품은 총 사진 14점과 그림 14점으로 우면산, 서울대학교병원 앞 창경궁, 등산이나 강의를 다니는 곳의 주변 등 생활공간에서 보고 느낀 것을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은 야생화를 중심으로 ▲천국(성모) ▲꿈속의 궁전(명정전) ▲미사(까치) ▲비상(오색딱따구리) ▲무릉도원(복사나무와 벌) ▲포옹(붓꽃과 환삼덩굴) ▲해탈(모감주나무와 벌) ▲향(산초나무와 배추흰나비) ▲상생(해바리가와 벌) ▲상존(금불초와 암먹부전마비) ▲건축(무당거미) ▲행복(수레국화와 배추흰나비) ▲배려(감 & 박새) ▲은총(오색딱따구리) ▲번영(보리밭의 개양귀비) ▲위로(개양귀비) ▲추억(물레나물) ▲모성애(애기똥풀) ▲순수(구절초) ▲순애(산국) ▲온화(꽃아그배) ▲겸손(애기동백 & 계요등) ▲세한고절(눈 덮힌 대나무) 등 상생과 추억, 순수와 모성애 등을 표현했다.

정희원 병원장은 "갤러리힐링 개관 초대전 개막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이 편안한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으로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바쁜 일정을 쪼개 가며 전혀 새로운 영역인 미술에도 남다른 배움의 뜻을 펼친 박재갑 교수의 열정과 예술혼에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재갑 교수는 "신이 만들어낸 자연의 섭리에서 환자들이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라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그들 마음에 행복을 심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갑 교수는 오는 8월 정년퇴임 후 국립암센터로 갈 예정이지만 '생명과 희망'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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