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은 12일 장기이식센터 남창우(외과) 교수가 대한이식학회에서 수여하는 'Good Surgeon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뇌사자 장기 구득수술 시행 관련 병원과의 긴밀한 협조로 상호 의료 연합에 기여한 장기구득기관 의료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학회 설립 이래 처음 제정했다.

남창우 교수는 나양원 교수 등과 함께 장기이식센터가 영남권을 대표하는 장기이식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장기기증자와 수혜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리하는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최고의 의사를 추천하여 투표를 통해 이뤄져 의미가 크다.

남창우 교수는 "선진국 계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만큼 경제적 성장과 의료 발전을 가져왔지만 장기기증 등 문화와 의식 수준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