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줄기세포 기반 유전자로 치료한다"

발행날짜: 2013-04-01 17:46:52
  • 김승업·이홍준 교수팀, 줄기세포-기반 유전자 치료법개발

전립선암 환자를 줄기세포 기반 유전자로 치료할 수 있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주목된다.

김승업·이홍준 교수
중대의대 김승업·이홍준 교수와 순천향의대 송윤섭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기반 유전자치료법 개발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김승업 교수 연구팀은 인간 신경줄기세포에 '사이토신 디아미네이즈(cytosine deaminase)'라는 자살유전자를 탑재하고 전립선암을 가진 동물에 정맥주사한 후, 이어서 불활성 전구약을 투여한 결과, 전립선암이 크게 축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줄기세포는 선택적으로 암 조직 안으로 이동-침투하는 암 주향성을 이용해 유전자 치료에 적용한 것.

이는 자살유전자가 전구약(5-플로로사이토신, 5-FC)을 항암제(5-플로로우라실, 5-FU)로 전환해 전립선암 세포를 대량으로 죽여서 암의 축소나 소멸을 가져오는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줄기세포는 김승업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자살유전자-탑재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난치성 뇌종양 치료 임상시험이 미국 FDA 허가를 받아 미국 로스앤젤라스 소재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 (City of Hope Medical Center)'에서 시행 중이다.

김승업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전립선암에 대한 줄기세포-기반 자살유전자 치료법이 향후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쓰여 질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15일, 세계적 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캔서 레터스(Cancer Letter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