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만성질환관리제 관련 의혹의 편지 작성자 추적 포기
노환규 의협회장과 만성질환관리제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한 '현직 이사'는 누구일까?
의협은 익명의 편지 작성자가 누구인지 감을 잡고 있지만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없어' 사실상 색출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자신을 '의협 이사'라고 밝힌 익명의 의사가 전국 시도의사회 회장 16명에게 메일을 보냈다.
이메일 주소는 MDPhD++@gmail.com.
그는 "이번 토요휴무가산제 문제는 그냥 묵과해서는 안된다"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사안은 빅딜한 게 맞고, 사실"이라고 단언했다.
또 그는 "토요휴무가산제는 건정심을 통과하기 어려웠다"면서 "만약 이번에도 통과하지 못한다면 노환규 회장이 위기에 봉착할 것임은 누가 봐도 아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자리보존을 위해 건정심 회의에서 무릎 꿇고 빌다시피해서 겨우 통과시켰다"고 폭로했다.
토요휴무가산 시간대 확대를 관철시키는 조건으로 받아온 게 만성질환관리제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건정심에서 노환규 회장이 유헬스를 도입하자고 했다는 것"이라면서 "노 회장이 어떤 업체를 운영하는지까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유헬스 도입은 결국 대형병원만 살고 개원가는 죽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폭로했다.
그는 "이번 빅딜설은 사실"이라면서 "지금 노환규 회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제 전국시도의사회 회장들께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현직 이사'는 시도의사회 회장 16명 외에 '+∝'에게 보냈고, '+∝' 중 한 명이 의협 홈페이지 '플라자'에 옮겼다.
노환규 회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노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론 이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저는 물론 제 부모님과 아들의 이름을 걸고도 맹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즉각 '현직 이사' 색출에 나섰고, 유력한 용이자를 좁혀 나갔다.
하지만 쉽지 않았고, 노 회장은 전혀 관련이 없는 전직 이사를 지목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노 회장은 페이스북에 "의협에서 물러나신 전 이사님이 앙심을 품고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현직 이사라는 이름으로 시도회장님들께 메일을 보냈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누군가 '현직 이사'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사칭하여 시도회장님들께 메일을 보냈군요'로 수정했다.
또 의협은 당초 전현직 상임이사를 의심했다가 수사망을 50여명의 전체 이사로 넓혔지만 단서를 잡지 못했다.
의협 관계자는 "메일 계정이 외국계인 gmail.com이다보니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다"고 털어놨다.
'현직 이사'는 gmail의 한국 이름도 '현직 이사'로 기재해 완전 범죄를 노렸다.
편지를 받아온 시도회장들도 처음 보는 메일주소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
결국 의협은 편지 작성자 색출을 포기하고, 대신 편지를 의협 플라자에 퍼 나른 '+∝' 중 한 명을 최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의협은 익명의 편지 작성자가 누구인지 감을 잡고 있지만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없어' 사실상 색출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자신을 '의협 이사'라고 밝힌 익명의 의사가 전국 시도의사회 회장 16명에게 메일을 보냈다.
이메일 주소는 MDPhD++@gmail.com.
그는 "이번 토요휴무가산제 문제는 그냥 묵과해서는 안된다"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사안은 빅딜한 게 맞고, 사실"이라고 단언했다.
또 그는 "토요휴무가산제는 건정심을 통과하기 어려웠다"면서 "만약 이번에도 통과하지 못한다면 노환규 회장이 위기에 봉착할 것임은 누가 봐도 아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자리보존을 위해 건정심 회의에서 무릎 꿇고 빌다시피해서 겨우 통과시켰다"고 폭로했다.
토요휴무가산 시간대 확대를 관철시키는 조건으로 받아온 게 만성질환관리제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건정심에서 노환규 회장이 유헬스를 도입하자고 했다는 것"이라면서 "노 회장이 어떤 업체를 운영하는지까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유헬스 도입은 결국 대형병원만 살고 개원가는 죽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폭로했다.
그는 "이번 빅딜설은 사실"이라면서 "지금 노환규 회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제 전국시도의사회 회장들께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현직 이사'는 시도의사회 회장 16명 외에 '+∝'에게 보냈고, '+∝' 중 한 명이 의협 홈페이지 '플라자'에 옮겼다.
노환규 회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노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론 이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저는 물론 제 부모님과 아들의 이름을 걸고도 맹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즉각 '현직 이사' 색출에 나섰고, 유력한 용이자를 좁혀 나갔다.
하지만 쉽지 않았고, 노 회장은 전혀 관련이 없는 전직 이사를 지목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노 회장은 페이스북에 "의협에서 물러나신 전 이사님이 앙심을 품고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현직 이사라는 이름으로 시도회장님들께 메일을 보냈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누군가 '현직 이사'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사칭하여 시도회장님들께 메일을 보냈군요'로 수정했다.
또 의협은 당초 전현직 상임이사를 의심했다가 수사망을 50여명의 전체 이사로 넓혔지만 단서를 잡지 못했다.
의협 관계자는 "메일 계정이 외국계인 gmail.com이다보니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다"고 털어놨다.
'현직 이사'는 gmail의 한국 이름도 '현직 이사'로 기재해 완전 범죄를 노렸다.
편지를 받아온 시도회장들도 처음 보는 메일주소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
결국 의협은 편지 작성자 색출을 포기하고, 대신 편지를 의협 플라자에 퍼 나른 '+∝' 중 한 명을 최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