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석 교수, 국내 첫 세계의학물리학자 50인 선정

발행날짜: 2013-09-13 11:00:50
  • 228편 논문 게재·420번의 국제학회 발표 공로 인정

가톨릭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서태석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의학물리학자 50인에 선정됐다.

세계의학물리학회(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edical Physics: IOMP)는 최근 영국 브라이튼(Brighton)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세계의학물리학자 50인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의학물리학자 50인에는 CT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갓프리 하운스필드(Godfrey Hounsfield), MRI를 개발한 폴 로터버(Paul C. Lauterbur) 등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들과 세계적 석학들이 포함됐다.

서 교수는 그간 독창적인 첨단의학물리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해외 학회에 228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420회가 넘는 발표를 진행해 학술상만 35차례나 받는 등 의학물리학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서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 생체의공학연구소장과 세계의학물리학회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위원과 출간위원장(Publication Committee Chair)으로 재임중이다.

아울러 의학물리분야 세계최고저널인 Medical Physics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차기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회(AFOMP)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특히 1990년 한국의학물리학회가 설립된 이후 23년만에 서 교수가 세계의학물리학자 50인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의 의학물리학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서태석 교수는 "개인뿐 아니라 한국의학물리학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톨릭대학교 생체의공학연구소 및 차세대의학물리연구센터의 소속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 생각하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의학물리학회는 지난 1963년 발족한 국제 학술단체로서 의학물리학을 이용한 환자의 진단과 치료, 연구개발, 방사선의 안전한 관리 및 각종 교육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80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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