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의원, 대형병원 수익집중 부당청구도 한 몫?

이창진
발행날짜: 2013-10-16 16:00:36
  • 의료민영화 연계성 제기…의원실 "보도자료 핵심 아니다" 해명

[메디칼타임즈=] 상급종합병원 수익 집중화 해법을 부당청구와 의료민영화 등과 연계한 주장이 제기돼 빈축을 사고 있다.

김미희 의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보건복지위)은 17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수익 집중화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복지부 제출자료 분석을 통해 최근 5년(08~12년) 44개 상급종합병원 총 수익은 61조원으로 수익 증가율이 3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중 '빅 5'의 경우, 2011년 기준 전체 상급종합병원 수익 13조원 중 4조 6천억원으로 35%, 종합병원 수익 10조원의 46%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상급종합병원 수익 집중화에 대한 해법이다.

김미희 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 연구 자료를 인용해 "최근 3년 동안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100원 어치를 팔아 1원을 남겨, 상급종합병원의 총수익만 높다고 해서 이익과 직결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부당청구 또한 대형병원일수록 심각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라며 상급종합병원 수익 증가와 부당청구의 연관성을 내비쳤다.

이어 "진주의료원은 돈벌이가 안 된다는 이유로 강제 폐업 당했다"면서 "재벌병원 중심의 의료민영화 악법과 영리병원 추진, 의료산업 해외진출 지원정책은 공공의료 전반을 붕괴시키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미희 의원은 끝으로 "지역보건소와 동네의원, 지방의료원 등의 지원을 통해 풀뿌리가 튼튼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칫 상급종합병원 집중화 문제점을 진주의료원 폐업과 의료민영화 등과 연계시킨 논리 전개로 비춰질 수 있다.

김미희 의원실은 "상급종합병원 수익과 부당청구가 직결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부당청구는 모든 요양기관에 존재하나, 상급종합병원은 덩치가 크다 보니 부당청구 액수도 크지 않느냐"고 답변했다.

의원실은 이어 의료민영화 연계성과 관련, "보도자료의 핵심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동네의원이 문 닫는 현실에서 상급종합병원 수익 집중화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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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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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ㅇㄹ 2013.10.17 14:18:27

    보건간호소 허위부당청구
    보건소·보건진료소의 과잉진료와 허위부당청구가 만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박시균의원에 제출한 2001년 1분기 보건기관 상위 10순위 심사자료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중 1위인 서울 금천구보건소는 1만3천건 진료에 2억원을 청구, 12.2%인 2천5백만원이 삭감되었으며 과천시는 1만건에 6천4백만원을 청구 24.5%인 1천5백만원이 삭감됐다.

    또 서울 성북구 보건소는7천8백건청구에 17%가 삭감되었으며 보건지소로는 화성시 양감면 보건소가 1천9백만원청구에 27%인 1천4백만원이 삭감되었다.

    서천군 기산면 월기 보건진료소는 1천2백건을 진료하고 1천2백만원을 청구하였으나 13%가허위 부당청구로 삭감되었고 무안군 청계면 도대 보건진료소는 21%가 삭감되는등 보건소·보건진료소의 허위 부당청구가 늘어나고 있다.

    박시균의원은 전국 보건지소·보건진료소가 특정 약품으로 잠식당해왔으며 특정 1개 도매상이 독점공급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진료와 적시 진료가 허위로 밝혀졌다며 특정진료와 특정한 약품만을 사용하고 진료의 한계가 있어 보건진료소는 폐지, 보건소와 보건지소 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ㅁㄴㅇㄹ 2013.10.16 18:23:16

    보건소에서는 왜 돈 안 받나? 공정 거래법 위반이야?
    ㅁㄴㅇ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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