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 병원장 "환자행복 모토로 의료혁신"

발행날짜: 2013-11-10 14:02:28
  • 삼성서울병원 19주년 기념식에서 성과와 함께 비전 제시

"가장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병원이 되겠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은 지난 8일 개원 19주년 기념식에서 '비전 20*20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을 발표한 이후 지난 1년간의 변화를 소개하며 앞으로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4월에 출범함 암병원을 필두로 연내 출범할 심장뇌혈관병원, 뇌신경센터, 장기이식센터와 7개의 진료특성화센터는 기존의 진료과 중심 진료체제에서 과감히 탈피해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익성이 낮은 탓에 국내 병원들이 투자를 꺼렸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혁신한 사례를 비전 20*20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어느 병원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혁신을 이뤘다"면서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중증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라는 가치를 가장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 원장은 이번에 최근 국내 의학역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에 연구기술 수출한 성과를 비전 20*20의 또 다른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남도현 교수가 이끄는 난치암 사업단의 원천 연구기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킹파드왕립병원으로 기술이전 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는 삼성서울병원의 의학 연구기술이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원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병원 발전에 힘쓴 임직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장기근속한 영상의학과 박원식 선임을 비롯한 51명에게는 20년 장기근속 메달이, 이준행 교수(소화기내과) 등 129명에게는 10년 장기근속 메달을 수여했다.

또 공로상은 이번에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이명식 교수(내분비대사내과)를 비롯해 19명이, 모범상에는 김지훈 전공의(내과)를 비롯한 42명에게 돌아갔다.

영상의학과 조이너스봉사회 등 2개팀과 유민아 방사선사 등 3명이 지역사회 공익을 위해 실천한 공로로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삼성서울병원과 활발한 교류를 가진 이승주내과의원 이승주 원장과 이석호내과의원 이석호 원장은 개원기념 특별상을 받았다.

병·의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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