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인 의료기관이 국산 의료기기 제품성능을 직접 평가해 품질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는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사업 참여 컨소시엄을 공모한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국산 의료기기 품질경쟁력 향상과 국내외 시장진출을 위해 '2014년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사업' 대상을 2014년 1월 29일까지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주관기관(의료기관)과 참여업체(의료기기제조업체)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지원대상이며, 참여업체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컨소시엄은 상급종합병원 또는 대학병원을 주관기관으로, 국산 의료기기제조업체를 참여업체로 구성할 수 있다.

주관기관은 동일 제품 테스트를 위해 2개 이상 세부과제로 구성 가능하고, 다수 제품을 테스트할 경우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참여업체는 자사 제품 2개까지 지원대상 참여가 가능하다.

정부는 주관기관이 지원대상 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필요한 총 비용의 50% 이내(최대 4000만원)를 지원한다.

또 주관기관이 다른 진료과목 및 의료기관 등과 세부과제를 구성해 테스트를 수행할 경우 총 테스트 비용의 50% 이내(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참여업체는 총 테스트 소요비용의 50% 이상을 기업부담금으로 지원해야 한다.

다만 기업부담금의 50% 이내에서 현물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기간 동안 주관기관은 테스트 제품을 평가하고, 참여업체는 주관기관의 제품사용 의견을 토대로 해당 제품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테스트가 종료되면 정부는 테스트 성공결과 공개 등을 통해 국산 신제품 홍보를 지원하고, 참여업체는 테스트 결과를 영업마케팅에 활용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말 현재까지 총 17개 의료기관이 21개 제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테스트 과정에서 총 11건의 보건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고, 성능 개선과 마케팅홍보 지원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의 시장진입과 매출액 증대에 기여했다.

실제로 지난해 테스트 제품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94% 증가했고, 올해 테스트 제품 역시 9개 대학병원에서 구매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실질적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특히 주관기관은 해외학술지에 국산 신제품 테스트 결과를 게재함으로써 국산 의료기기 우수성을 알렸으며, 참여업체는 병원 임상데이터를 확보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복지부는 "내년부터는 참여업체가 납부해야 할 기업 부담금 중 현물비중을 25%에서 50%로 높여 영세한 업체들의 참여 부담을 완화했고, 지원대상을 선정할 때 보건신기술(NET) 인증업체에 대한 가점을 부여해 우수기술 적용을 촉진토록 했다"고 밝혔다.

2014년도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의료기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 가능하고, 사업신청서 등을 내년 1월 29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