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의사국시위원장 "앞으로 실기시험 보완 필요하다"
올해 의사국시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윤성 의사국시위원장(서울의대)은 22일 전화 인터뷰에서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의사법규 관련 문항 당 점수에 변화를 준 것이 합격선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국시원은 올해 의사 법규 관련 문항 점수를 0.5점에서 1점으로 올렸다.
문항 당 점수가 올라가면서 10점 만점에 평균 8점선을 유지했던 학생들이 20점 만점에 16점을 받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서 국시원에 따르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3412명 중 3200명이 합격, 93.8%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합격률 92.2%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또한 실기시험 합격률은 96.2%로 3353명의 응시자 중 3224명이 합격했으며 필기시험의 경우 3287명의 응시자 중 3177명이 합격해 96.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문항 당 점수를 올리면서 합격선도 자연스럽게 올라 결국 학생들 입장에선 일부 이득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예년에 비해 소폭 합격률이 상승한 이유를 전했다.
문항 당 점수를 높인 것은 지난해에 0.5점 짜리 문항을 채점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시스템적인 오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또한 이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실기시험을 수정,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실기시험이 회를 거듭하면서 상당수 학생들이 적응은 했지만, 일부 학생들은 실기시험조차 암기식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그는 "실기시험은 평소 환자 진료를 하는데로 임해야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취지와는 달리 학생들은 무조건 줄줄 외워서 시험에 응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단순히 점수 따기 위한 실기시험은 취지에 맞지 않아 조만간 시험 문항 및 시스템을 수정,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내년도 실기시험에선 올해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난이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는 "시험 문항 형식을 바꾸려면 적어도 1년 전에 공지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도 실시시험에서 변화를 주는 것은 무리"라면서 "당장은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윤성 의사국시위원장(서울의대)은 22일 전화 인터뷰에서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의사법규 관련 문항 당 점수에 변화를 준 것이 합격선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국시원은 올해 의사 법규 관련 문항 점수를 0.5점에서 1점으로 올렸다.
문항 당 점수가 올라가면서 10점 만점에 평균 8점선을 유지했던 학생들이 20점 만점에 16점을 받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서 국시원에 따르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3412명 중 3200명이 합격, 93.8%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합격률 92.2%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또한 실기시험 합격률은 96.2%로 3353명의 응시자 중 3224명이 합격했으며 필기시험의 경우 3287명의 응시자 중 3177명이 합격해 96.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문항 당 점수를 올리면서 합격선도 자연스럽게 올라 결국 학생들 입장에선 일부 이득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예년에 비해 소폭 합격률이 상승한 이유를 전했다.
문항 당 점수를 높인 것은 지난해에 0.5점 짜리 문항을 채점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시스템적인 오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또한 이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실기시험을 수정,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실기시험이 회를 거듭하면서 상당수 학생들이 적응은 했지만, 일부 학생들은 실기시험조차 암기식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그는 "실기시험은 평소 환자 진료를 하는데로 임해야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취지와는 달리 학생들은 무조건 줄줄 외워서 시험에 응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단순히 점수 따기 위한 실기시험은 취지에 맞지 않아 조만간 시험 문항 및 시스템을 수정,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내년도 실기시험에선 올해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난이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는 "시험 문항 형식을 바꾸려면 적어도 1년 전에 공지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도 실시시험에서 변화를 주는 것은 무리"라면서 "당장은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