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한류, 중동을 홀리다!

정희석
발행날짜: 2014-02-03 17:01:23
  • 조합 '한국관' 아랍헬스서 현장계약 438억원

국산 의료기기가 중동지역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아랍헬스 2014(Arab Health 2014)에서 북미ㆍ유럽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의료기기 한류를 이끌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아랍헬스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관 약 70개 업체와 개별 부스로 참여한 업체를 합쳐 약 160개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더욱이 전시회 중앙 홀에 위치한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들은 2만6028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조합의 '한국관 성과 분석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시회 현장상담 건수는 1만1116건으로 전년대비 약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담실적과 계약실적은 각각 2억2044만 달러(약 2389억원)ㆍ4042만 달러(약 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조합은 올해 전시회에서 별도 비즈니스관을 마련하고 바이어매칭을 진행해 한국관 참여업체들의 매출 확대에 일조했다.

특히 바이어매칭의 경우 조합은 전시회가 열리기 3개월 전부터 신뢰할 수 있는 현지 바이어들을 섭외하고 전시회 기간 중 한국관 방문을 유도해 실질적인 현장 계약을 이끌어냈다.

조합 전략사업팀 박정민 팀장은 "올해 한국관에서는 상담이 전년대비 3% 증가한 것에 비해 계약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신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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