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학제 전환 경쟁력 제고…인문학 강의 등 차별화
성균관의대 등 신설의대의 파상공세로 국내 3대 의대의 위상을 위협받던 가톨릭의대가 2015년 학제 전환을 기점으로 과거 명성을 찾는데 팔을 걷어 붙였다.
신입생 전원 장학금이라는 파격적인 지원과 더불어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 의대 전환의 첫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6일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2015년에 맞춰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의대로 전환하는 첫해인 만큼 우수 인재들을 모으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의대와 의전원 체제를 병행해 왔던 서울의대·의전원, 연세의대·의전원, 가톨릭의대·의전원 등 11개 대학은 2015년부터 의대로 학제가 전면 전환된다.
가톨릭의대가 신입생 전액 장학금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것은 이렇게 의대로 완전 전환되는 11개 대학 중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
실제로 가톨릭의대는 서울의대, 연세의대와 함께 국내 3대 의대로 이름을 날려왔다. 60주년에 달하는 역사와 전통, 또한 이에 걸맞는 동문 파워가 상당한 경쟁력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성균관의대와 현대그룹을 뒤에 둔 울산의대 등 신설의대가 무섭게 성장하면서 이러한 위상이 위협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전액 장학금 등의 혜택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 대형병원을 교육병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부각됐다.
가톨릭의대가 개교 이래 최초로 전액 장학금을 내걸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이미 2년전부터 의대 전환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이미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선 가톨릭의대가 준비한 전략은 자유 쿼터제다. 대다수 의대가 의예과 1학년때부터 의학과 4학년까지 일률적인 수업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가톨릭의대는 의예과 2학년에 진학하면 인문·사회 자유 연구, 창의적 융복합 프로그램 등 6개 트랙 중 자신이 원하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해외연수를 원할 경우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옴니버스 교육과정도 가톨릭의대만의 차별화 방안이다. 의학 교육에만 매몰되지 않고 전인적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전면 개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가톨릭의대는 우선 가톨릭 정신과 인문사회의학을 기반으로 한 전인적 의료(holistic medicine)와 인간에 대한 이해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가톨릭 의료인이 추구하는 의사의 길을 다지기 위한 'Medical professionalism'에 대한 강연도 마련했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기초 인문학을 기본으로 철학과 사학, 나아가 경제학에 이르는 강의를 통해 사회속의 의학을 고민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2015년 의대로 복귀하게 되면 이러한 강의가 300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신입생이 6년간 의대에 재학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1년에 50시간 이상, 즉 1주일에 1번 이상은 인문학 강의를 듣게 되는 셈이다.
가톨릭의대 주천기 학장은 "자신의 뚜렷한 비전과 미션을 갖고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적으로 성숙한 의사들을 기르는 것이 가톨릭의대의 목표"라며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입학해 가톨릭 의대 안에서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입생 전원 장학금이라는 파격적인 지원과 더불어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 의대 전환의 첫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6일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2015년에 맞춰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의대로 전환하는 첫해인 만큼 우수 인재들을 모으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의대와 의전원 체제를 병행해 왔던 서울의대·의전원, 연세의대·의전원, 가톨릭의대·의전원 등 11개 대학은 2015년부터 의대로 학제가 전면 전환된다.
가톨릭의대가 신입생 전액 장학금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것은 이렇게 의대로 완전 전환되는 11개 대학 중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
실제로 가톨릭의대는 서울의대, 연세의대와 함께 국내 3대 의대로 이름을 날려왔다. 60주년에 달하는 역사와 전통, 또한 이에 걸맞는 동문 파워가 상당한 경쟁력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성균관의대와 현대그룹을 뒤에 둔 울산의대 등 신설의대가 무섭게 성장하면서 이러한 위상이 위협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전액 장학금 등의 혜택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 대형병원을 교육병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부각됐다.
가톨릭의대가 개교 이래 최초로 전액 장학금을 내걸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이미 2년전부터 의대 전환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이미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선 가톨릭의대가 준비한 전략은 자유 쿼터제다. 대다수 의대가 의예과 1학년때부터 의학과 4학년까지 일률적인 수업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가톨릭의대는 의예과 2학년에 진학하면 인문·사회 자유 연구, 창의적 융복합 프로그램 등 6개 트랙 중 자신이 원하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해외연수를 원할 경우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옴니버스 교육과정도 가톨릭의대만의 차별화 방안이다. 의학 교육에만 매몰되지 않고 전인적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전면 개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가톨릭의대는 우선 가톨릭 정신과 인문사회의학을 기반으로 한 전인적 의료(holistic medicine)와 인간에 대한 이해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가톨릭 의료인이 추구하는 의사의 길을 다지기 위한 'Medical professionalism'에 대한 강연도 마련했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기초 인문학을 기본으로 철학과 사학, 나아가 경제학에 이르는 강의를 통해 사회속의 의학을 고민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2015년 의대로 복귀하게 되면 이러한 강의가 300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신입생이 6년간 의대에 재학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1년에 50시간 이상, 즉 1주일에 1번 이상은 인문학 강의를 듣게 되는 셈이다.
가톨릭의대 주천기 학장은 "자신의 뚜렷한 비전과 미션을 갖고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적으로 성숙한 의사들을 기르는 것이 가톨릭의대의 목표"라며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입학해 가톨릭 의대 안에서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