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병원정보 호평…미국 '소셜 히어로' 선정

이창진
발행날짜: 2014-06-05 14:36:32
  • IT+헬스케어 적용 사례…"스마트병원 모범사례 만들 것"

분당서울대병원의 빅데이터 기술적용이 세계적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아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은 5일 "미국 현지시간 4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최대 글로벌 연례미팅인 '사파이어 나우'에서 HANA IT 이노베이션 어워드 '소셜 히어로' 부분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HANA IT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차세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떠오르는 HANA 데이터베이스를 가장 잘 사용한 기관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첫 제정됐다.

황희 센터장(왼쪽)이 미국에서 열린 SAP 연례미팅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적용 사례를 강연하는 모습.
올해 수상한 9개 기관 중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기관 중 유일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만 수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 개발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에 빅데이터 인메모리 기술의 HANA DB를 적용해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했다.

특히 임상연구 검색 위주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300여개 임상 질지표를 HANA DB에 구현해 병원내 질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들은 IT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에 실제 적용한 사례로 평가하고, 기술 도입 후 병원내 항생제 사용이 적정 수준으로 줄어든 사례에 주목했다.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지난해 HIMSS IT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월드베스트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 의료정보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 센터장은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한발 앞선 시각을 가지고 세계 수준에서 경쟁력 있는 스마트 병원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HIMSS IT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월드베스트 병원정보시스템 수상, 레드닷 디자인상 및 IF 디자인상에 이어 올해 가트너 CIO 보고서 등재 등 의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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