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당뇨병학회, 빅데이터 활용 업무협약

발행날짜: 2014-06-10 13:52:22
  • 당뇨병 환자 추적 조사 후 국가단위 코호트 구축 예정

건강보험공단은 대한당뇨병학회와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건보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2004년 발생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2013년까지 추적 조사한 국가단위 당뇨병 코호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합병증 발생 등 인과관계 분석, 의료비 추계 등 당뇨병 예방․관리 정책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와 교육을 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2002년 188만 1천명에서 2012년 442만 3천명으로 135% 증가했다.

그러나 치료율은 61.4%, 치료자 중 혈당 조절률은 24.1%에 머물고 있었다.

미국 당뇨병 환자 중 혈당 조절률 34.6%와 비교하면 크게 미흡한 수치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당뇨병 예방․관리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당뇨병 전문가를 육성해 환자의 자가관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뇨병학회 이기업 이사장은 "공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는 전국민의 건강검진 및 진료내역으로 시계열적 분석이 가능한 세계에서 유일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연구를 통해 당뇨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전을 마련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이상인 급여상임이사는 "사후 치료 중심의 의료환경에서 질병의 사전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