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은 IBK기업은행과 병․의원 및 약국 등 요양기관에 대한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한 '요양기관 금융대출이용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요양기관 금융대출이용 지원사업은 건보공단이 지급할 요양급여비를 담보로 요양기관들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05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3617개 기관이 1조 7천여억원을 빌렸다.

건보공단은 2년마다 사업을 수행할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항목에 따라 평가한 후 기업은행을 사업자로 최종 낙점했다.

기업은행은 2016년 6월까지 요양기관 금융대출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요양기관은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비교적 낮은 금리를 적용 받고, 대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