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 추진…"국내 코호트 기반, 정부 지원 절실"
이르면 내년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진료지침이 발표된다. 미국이나 유럽의 가이드라인을 수정한 것이 아닌 국내 환자들에 대한 코호트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형 진료지침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최근 한국형 류마티스 진료지침 수립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다 기관 연구를 통한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류마티스학회 관계자는 17일 "한국형 진료지침은 학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숙원 사업"이라며 "하지만 국내 환자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국 회원 병원들을 통해 국내 환자군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중에 있다"며 "이르면 내년 정도에는 지침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한 뒤 이를 연구해 지침을 내놓기 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지만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리베이트 쌍벌제와 공정경쟁규약으로 학회의 자금줄이 막혔다는 점에서 예산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진료지침 사업은 류마티스 연구재단에서 맡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재단이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며 "그나마 일부 제약사에서 지원하던 금액도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학회로 몰리면서 더욱 상황이 나빠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결국 그나마 예산을 융통할 수 있는 학회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태"라며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학회는 진료지침 수립 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그나마 지난해 동아시아 류마티스학회를 개최하며 일부 예산을 확보해 숨통이 트였다.
류마티스학회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학회를 개최하며 최대한 아껴 쓴 덕에 4000여만원의 예산을 비축했다"며 "일부는 젊은 의사들을 위해 연수비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진료지침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진료지침 마련은 의료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학회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진료지침 뿐 아니라 어떤 연구도 학회 자체의 힘만으로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국가와 기업, 단체의 지원이 없이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최대한 데이터를 확보한 뒤 정부에 진료지침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최근 한국형 류마티스 진료지침 수립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다 기관 연구를 통한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류마티스학회 관계자는 17일 "한국형 진료지침은 학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숙원 사업"이라며 "하지만 국내 환자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국 회원 병원들을 통해 국내 환자군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중에 있다"며 "이르면 내년 정도에는 지침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한 뒤 이를 연구해 지침을 내놓기 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지만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리베이트 쌍벌제와 공정경쟁규약으로 학회의 자금줄이 막혔다는 점에서 예산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진료지침 사업은 류마티스 연구재단에서 맡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재단이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며 "그나마 일부 제약사에서 지원하던 금액도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학회로 몰리면서 더욱 상황이 나빠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결국 그나마 예산을 융통할 수 있는 학회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태"라며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학회는 진료지침 수립 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그나마 지난해 동아시아 류마티스학회를 개최하며 일부 예산을 확보해 숨통이 트였다.
류마티스학회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학회를 개최하며 최대한 아껴 쓴 덕에 4000여만원의 예산을 비축했다"며 "일부는 젊은 의사들을 위해 연수비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진료지침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진료지침 마련은 의료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학회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진료지침 뿐 아니라 어떤 연구도 학회 자체의 힘만으로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국가와 기업, 단체의 지원이 없이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최대한 데이터를 확보한 뒤 정부에 진료지침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