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병원만으론 부족…'핵의학검사실' 국제인증

발행날짜: 2014-08-26 09:46:49
  • '국제표준 ISO 15189 인정' 획득…검사 신뢰도 상승 기대

"병원 국제표준으로는 부족하다. 핵의학검사실 별도로 국제인증을 받자."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핵의학검사실에 대한 '국제표준 ISO 15189인정'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국제표준 인정을 받은 부분은 호르몬 검사, 종양표지자검사, 간염검사, 기타외 검사 등 4개 분야·47개 항목.

ISO 15189란,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하는 국제표준으로 메디컬 시험기관에서 실시하는 각종 검사가 기술적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준다.

이는 지난 2000년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총회에서 임상검사실 인정제도로 'ISO 15189'를 도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000년대 중후반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미국, 유럽 등 52개국 2200개 기관이 각종 검사의 질적 제고를 위해 활용 중이다.

국내에선 지난 2005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도입을 추진,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첫 인정기관으로 공인받기까지 10여 년에 걸쳐 시범사업 등 제도적 정비를 거쳤다.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검사실은 이번 ISO인정 획득을 계기로 핵의학검사를 포함한 병원 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검사의 신뢰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ISO 15189가 세계 각국에서 통용되는 국제 표준인 만큼, 검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담보함으로써 향후 해외환자 유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이경한 진료과장은 "핵의학검사실의 우수성을 국제표준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 받게 돼 기쁘다"면서 "국내 최초 메디컬 서비스 인정기관으로서 앞으로 더욱 더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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