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IT, 의약품 일련번호 표기제 구원투수 자청

이석준
발행날짜: 2014-09-05 10:14:45
  • SKT와 'Cloud KEIDAS' 시행…"월 정액 방식으로 서비스"

한미IT가 최근 제약계의 근심거리인 '의약품 일련번호 표기제'에 대한 구원 투수를 자청하고 나섰다.

한미약품 관계사 한미IT(대표이사 임종훈)는 지난 4월 SK텔레콤과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Cloud KEIDAS)를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Cloud KEIDAS'는 의약품 제조와 유통, 소비 등의 전 과정 정보를 일련번호 기반으로 관리해 기업 내 모니터링 및 심평원 보고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약품 일련번호 표기 제도에 따라 각 제약사는 자사 제품 중 매출액 30%를 차지하는 품목에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일련번호를 부착해야 한다.

나머지 전문약도 내년 연말까지 시행해야한다.

대부분 제약사는 일련번호 표기제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IT와 SKT는 일련번호 표기제 조기 정착과 업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Cloud KEIDAS'를 제약업체에 월정액 방식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한미IT에 따르면 'Cloud KEIDAS' 활용시 각 제약사들의 초기 투자 비용 및 운영비는 30%까지 경감된다. 서비스 이용 기간 유지 보수비는 없다.

'Cloud KEIDAS' 사용 제약사는 언제 어디서든 RFID 또는 바코드를 통해 수집되는 의약품 정보 확인은 물론 의약품 입출고 내역을 전송하고 보고할 수 있다.

서비스 약정 연장 시 RFID 및 바코드 장비를 신규로 무상 교체해 준다.

한미IT 임종훈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국제인증(GS1 EPCglobal)을 취득한 KEIDAS를 일련번호 표기제에 대응하는 제약사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1월부터 제약사 등에서 생산, 수입되는 전문약은 일련번호가 포함된 2D바코드 또는 RFID tag를 부착해야 한다.

다만 사전 이행 계획을 제출해 승인받은 경우 1년 이내에서 단계적으로 부착하는 것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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