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대병원 신경외과 8명 단체 행동 "수련환경 개선해 달라"
최근 원주세브란스 내과 전공의 파업에 이어 지방의 K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들이 열악한 수련환경에 반발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상습적인 폭언, 폭행과 체계가 없는 수련환경에서는 더 이상 수련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호소다.
K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들은 25일 대학 총장과 이사장, 의료원장 등에게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내고 사건 해결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차 2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전공의들은 폭언과 폭행, 휘둘리는 수련체계 등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며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업무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공의들은 "고단하고 힘든 순간의 연속들이지만 신경외과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자부심 하나만으로 서로가 서로를 다독이고 의지하며 근무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열정으로 버티기엔 너무나 불합리한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K대병원 신경외과 의국의 근본적인 체질 개혁과 교수들의 의식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이곳의 미래는 어둡고 불투명하다"며 "도제식의 대한민국 의사 사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가하는 것에 큰 부담감을 느끼지만 작은 용기를 내 목소리를 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선 교수들의 폭언과 폭행이 더 이상 방치하기 힘든 지경에 왔다고 털어놨다.
일부 교수가 수년 전부터 전공의 교육과 훈계라는 명목 하에 환자와 간호사 등이 보는 병동, 수술실 등의 노출된 공간에서 전공의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때린다거나 발로 정강이를 차는 등의 폭력 행위를 반복해서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공의들에게 '모자란 XX', '너 돈 많아? 전문의 안 따도 살 수 있어?', '전공의 XX들은 귀찮기 만한 존재다'라며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와 더불어 전공의들이 실수를 하는 경우 오프인 날에 당직을 세우거나 2주간 오프를 금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당 100시간 이상 연속된 근무를 강요했다고 고발했다.
특히 일부 교수는 전공의들에게 의무 기록까지 조작하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 이들의 증언이다.
전공의들은 "상의세포종 뇌종양 환자의 종양 제거 수술 후 발생한 폐쇄성 수두증에 대해 중환자실 주치의에게 뇌척수액 배액을 더 이상 하지 말고 의무 기록에는 행위를 한 것으로 조작하라고 지시했다"며 "의무 기록과 의료행위를 조작하고 이를 전공의에게 은밀하게 지시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불법적인 행위"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조차 신경외과 과장 등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마구 휘둘리고 있었다.
신임 신경외과장이 독단적으로 타 교수와의 상의없이 전공의 교육에 대한 부분을 임의로 변경했다는 것.
전공의들은 "십수 년간 매주 금요일마다 모든 교수들과 전공의들이 모여 진행하는 weekly case conference를 과장이 거의 대부분 참여하지 않았다"며 "과장이 된 이후로는 일방적으로 이 교육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러한 독단을 일삼는 신경외과 과장을 해임하고 모든 교수들의 사과와 함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현 신경외과 과장의 교수 직위를 해제하고 반복적인 폭언과 폭행, 협박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해달라"며 "또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향 수립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러한 약속이 보장되지 않으면 모든 내원 환자 진료와 정규와 응급수술 참여를 거부할 것"이라며 "병원 관계자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상습적인 폭언, 폭행과 체계가 없는 수련환경에서는 더 이상 수련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호소다.
K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들은 25일 대학 총장과 이사장, 의료원장 등에게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내고 사건 해결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차 2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전공의들은 폭언과 폭행, 휘둘리는 수련체계 등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며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업무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공의들은 "고단하고 힘든 순간의 연속들이지만 신경외과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자부심 하나만으로 서로가 서로를 다독이고 의지하며 근무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열정으로 버티기엔 너무나 불합리한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K대병원 신경외과 의국의 근본적인 체질 개혁과 교수들의 의식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이곳의 미래는 어둡고 불투명하다"며 "도제식의 대한민국 의사 사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가하는 것에 큰 부담감을 느끼지만 작은 용기를 내 목소리를 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선 교수들의 폭언과 폭행이 더 이상 방치하기 힘든 지경에 왔다고 털어놨다.
일부 교수가 수년 전부터 전공의 교육과 훈계라는 명목 하에 환자와 간호사 등이 보는 병동, 수술실 등의 노출된 공간에서 전공의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때린다거나 발로 정강이를 차는 등의 폭력 행위를 반복해서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공의들에게 '모자란 XX', '너 돈 많아? 전문의 안 따도 살 수 있어?', '전공의 XX들은 귀찮기 만한 존재다'라며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와 더불어 전공의들이 실수를 하는 경우 오프인 날에 당직을 세우거나 2주간 오프를 금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당 100시간 이상 연속된 근무를 강요했다고 고발했다.
특히 일부 교수는 전공의들에게 의무 기록까지 조작하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 이들의 증언이다.
전공의들은 "상의세포종 뇌종양 환자의 종양 제거 수술 후 발생한 폐쇄성 수두증에 대해 중환자실 주치의에게 뇌척수액 배액을 더 이상 하지 말고 의무 기록에는 행위를 한 것으로 조작하라고 지시했다"며 "의무 기록과 의료행위를 조작하고 이를 전공의에게 은밀하게 지시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불법적인 행위"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조차 신경외과 과장 등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마구 휘둘리고 있었다.
신임 신경외과장이 독단적으로 타 교수와의 상의없이 전공의 교육에 대한 부분을 임의로 변경했다는 것.
전공의들은 "십수 년간 매주 금요일마다 모든 교수들과 전공의들이 모여 진행하는 weekly case conference를 과장이 거의 대부분 참여하지 않았다"며 "과장이 된 이후로는 일방적으로 이 교육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러한 독단을 일삼는 신경외과 과장을 해임하고 모든 교수들의 사과와 함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현 신경외과 과장의 교수 직위를 해제하고 반복적인 폭언과 폭행, 협박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해달라"며 "또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향 수립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러한 약속이 보장되지 않으면 모든 내원 환자 진료와 정규와 응급수술 참여를 거부할 것"이라며 "병원 관계자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