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모집 첫날 창구 한산…논란 속 내과 양극화 전망
수가 인상도 소용이 없는 것일까. 흉부외과와 비뇨기과 등 전공의 지원 기피과들이 올해도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택진료비 축소 보상방안에서 제외되며 위기를 겪고 있는 내과는 양극화가 예상되는 등 올해 전공의 모집은 극심한 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칼타임즈가 2015년도 레지던트 1년차 원서 접수 첫 날인 1일 일부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도 지역별, 전문 과목별 양극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빅5병원 중 하나인 A대학병원은 비뇨기과와 흉부외과에 아직 지원자가 전혀 없지만 피부과는 첫 날 벌써 정원을 채운 상태다.
또 다른 대형병원인 B대학병원도 비뇨기과와 흉부외과, 외과는 지원자가 전혀 없지만 피부과, 안과는 거의 정원을 채워가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대다수 대학병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경기도에 위치한 C대학병원의 경우 흔히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으로 불리는 인기과는 거의 정원을 채웠지만 비뇨기과, 흉부외과, 외과는 지원서를 낸 인턴이 단 한명도 없었다.
지방의 중소병원들은 아예 지원자를 찾기가 어려운 상태다. 하루 종일 단 하나의 원서도 받지 못한 곳이 대부분.
경상남도의 D병원과 E병원은 모든 과목에 지원자가 단 한명도 찾지 않았고 수도권 E병원도 정원은 24명에 달하지만 지원자는 한명에 불과했다.
원서 접수 첫 날인 만큼 아직 경향을 읽는데 한계는 있지만 지역별, 과목별 양극화는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선택진료비 축소 보상 방안으로 고도 수술 수가를 인상하면서 외과 계열 과목에 활력이 돌지 않겠냐는 기대 또한 흔들리고 있어 수련병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전공의 파업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내과는 아직 경향을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하지만 대형병원조차 아직 지원이 극히 저조하다는 점에서 정원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내과에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A대학병원은 아직 원서를 낸 인턴이 단 한명 밖에 없다.
B대학병원 또한 내과 정원이 50명에 달하지만 아직 지원자는 단 한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C대학병원도 산하 병원 5곳 정원 22명 중 3명만 지원한 상황이며 중소 수련병원인 D, E병원은 아예 지원자가 없는 상태다.
B대학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인기과의 경우 이미 어레인지를 마친 인턴들이 많아 초반에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대부분 접수 마지막 날 원서를 내는 인턴들이 많다는 점에서 아직 경향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내과 지원자가 눈에 띄게 적은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며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야 사실 큰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아니냐"고 털어놨다.
한편, 메디칼타임즈는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3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수련병원별 지원 현황을 속보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선택진료비 축소 보상방안에서 제외되며 위기를 겪고 있는 내과는 양극화가 예상되는 등 올해 전공의 모집은 극심한 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칼타임즈가 2015년도 레지던트 1년차 원서 접수 첫 날인 1일 일부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도 지역별, 전문 과목별 양극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빅5병원 중 하나인 A대학병원은 비뇨기과와 흉부외과에 아직 지원자가 전혀 없지만 피부과는 첫 날 벌써 정원을 채운 상태다.
또 다른 대형병원인 B대학병원도 비뇨기과와 흉부외과, 외과는 지원자가 전혀 없지만 피부과, 안과는 거의 정원을 채워가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대다수 대학병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경기도에 위치한 C대학병원의 경우 흔히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으로 불리는 인기과는 거의 정원을 채웠지만 비뇨기과, 흉부외과, 외과는 지원서를 낸 인턴이 단 한명도 없었다.
지방의 중소병원들은 아예 지원자를 찾기가 어려운 상태다. 하루 종일 단 하나의 원서도 받지 못한 곳이 대부분.
경상남도의 D병원과 E병원은 모든 과목에 지원자가 단 한명도 찾지 않았고 수도권 E병원도 정원은 24명에 달하지만 지원자는 한명에 불과했다.
원서 접수 첫 날인 만큼 아직 경향을 읽는데 한계는 있지만 지역별, 과목별 양극화는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선택진료비 축소 보상 방안으로 고도 수술 수가를 인상하면서 외과 계열 과목에 활력이 돌지 않겠냐는 기대 또한 흔들리고 있어 수련병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전공의 파업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내과는 아직 경향을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하지만 대형병원조차 아직 지원이 극히 저조하다는 점에서 정원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내과에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A대학병원은 아직 원서를 낸 인턴이 단 한명 밖에 없다.
B대학병원 또한 내과 정원이 50명에 달하지만 아직 지원자는 단 한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C대학병원도 산하 병원 5곳 정원 22명 중 3명만 지원한 상황이며 중소 수련병원인 D, E병원은 아예 지원자가 없는 상태다.
B대학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인기과의 경우 이미 어레인지를 마친 인턴들이 많아 초반에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대부분 접수 마지막 날 원서를 내는 인턴들이 많다는 점에서 아직 경향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내과 지원자가 눈에 띄게 적은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며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야 사실 큰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아니냐"고 털어놨다.
한편, 메디칼타임즈는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3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수련병원별 지원 현황을 속보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