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병리과 등 지원자 전원 합격…"수련의 질 높아진 것"
제58차 전문의 자격 시험 1차 시험에서 비뇨기와와 병리과, 핵의학과 등 지원 기피과들이 나란히 100% 합격률을 기록하면서 관련 학회도 마음을 놓는 모습이다.
전공의 한명이 귀한 상황에서 그나마 탈락자 없이 시험을 마친 것에 대한 안도감인 것. 하지만 이는 수련의 질이 높아졌을 뿐 의도적으로 난이도를 조절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다.
대한의학회는 16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58차 전문의 자격 시험 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시험에는 3518명의 3329명이 합격해 94.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3425명이 응시해 3306명이 시험에 붙으며 96.05%의 합격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하락한 수치다.
과목별로는 비뇨기과가 55명 응시에 55명이 합격해 100% 합격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결핵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전공의 전원이 시험에 붙었다.
또한 100명이 시험을 본 신경외과와 피부과, 결핵과 등도 100% 합격률을 보였다.
이외 메이저 과목인 내과는 734명의 대상자 중에 670명이 붙어 91.28%로 1차 시험을 마쳤으며 외과는 157명 중 153명이 합격해 97.45%의 합격률로 집계됐다.
이번에 100% 합격률을 보인 과목들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비뇨기과와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 최근 지원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과목들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치러진 57회 전문의 자격 시험 1차 시험에서도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이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원 기피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합격률까지 낮아질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공의 지원율이 50%를 밑도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전문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최소한의 방편이라는 분석이다.
한 학회 임원은 "지금 상황에서 비뇨기과 등에서 탈락자가 나오면 수습이 가능하겠느냐"며 "학회 차원에서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이들 학회들은 수련의 질이 높아진 것일뿐 인위적인 난이도 조정 등은 억측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절대평가라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 관계자는 "전문의 시험은 전문의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갖췄는가를 평가하는 절대평가"라며 "100% 합격률을 목표로 하는 것이 오히려 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난이도 조정 등은 억측일 뿐이며 전공의 숫자가 적은 만큼 한명 한명 더 신경써서 수련을 하면서 질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전공의 한명이 귀한 상황에서 그나마 탈락자 없이 시험을 마친 것에 대한 안도감인 것. 하지만 이는 수련의 질이 높아졌을 뿐 의도적으로 난이도를 조절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다.
대한의학회는 16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58차 전문의 자격 시험 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시험에는 3518명의 3329명이 합격해 94.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3425명이 응시해 3306명이 시험에 붙으며 96.05%의 합격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하락한 수치다.
과목별로는 비뇨기과가 55명 응시에 55명이 합격해 100% 합격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결핵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전공의 전원이 시험에 붙었다.
또한 100명이 시험을 본 신경외과와 피부과, 결핵과 등도 100% 합격률을 보였다.
이외 메이저 과목인 내과는 734명의 대상자 중에 670명이 붙어 91.28%로 1차 시험을 마쳤으며 외과는 157명 중 153명이 합격해 97.45%의 합격률로 집계됐다.
이번에 100% 합격률을 보인 과목들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비뇨기과와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 최근 지원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과목들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치러진 57회 전문의 자격 시험 1차 시험에서도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이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원 기피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합격률까지 낮아질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공의 지원율이 50%를 밑도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전문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최소한의 방편이라는 분석이다.
한 학회 임원은 "지금 상황에서 비뇨기과 등에서 탈락자가 나오면 수습이 가능하겠느냐"며 "학회 차원에서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이들 학회들은 수련의 질이 높아진 것일뿐 인위적인 난이도 조정 등은 억측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절대평가라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 관계자는 "전문의 시험은 전문의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갖췄는가를 평가하는 절대평가"라며 "100% 합격률을 목표로 하는 것이 오히려 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난이도 조정 등은 억측일 뿐이며 전공의 숫자가 적은 만큼 한명 한명 더 신경써서 수련을 하면서 질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