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동창회, 의협 회장 특정후보 지지 문자 해명

이창진
발행날짜: 2015-03-13 15:00:11
  • 동문 명단과 연락처 전달한 바 없어 "동문 개인정보 관리에 만전"

김갑식 가톨릭의대 동창회장.
의사협회 회장 특정 후보의 무작위 문자 발송 논란과 관련 가톨릭의대 동창회가 해명에 나서 주목된다.

가톨릭의대 동창회(회장 김갑식)는 지난 12일 전체 동문들에게 보낸 '동문 연락처 제공 관련 건' 공문을 통해 "의협 회장 선거와 관련 몇 몇 동문께서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개인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동창회는 해당 동문께 직접 전체 동문 명단과 연락처를 전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가톨릭의대를 비롯한 일부 의과대학 동문들이 의협 회장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대량 문자를 발송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개인정보 수집 불법성 여부를 조사해 조만간 합당한 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가톨릭의대 동창회는 "원하지 않은 문자를 받게 되어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개인정보의 소중함이 강조되는 현 상황에서 동창회 명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가톨릭의대 동창회가 지난 12일 전체 동문에게 전달한 공문 내용.
동창회는 ▲동문 회원 단체(전체 또는 동기) 명단과 연락처를 개인 동문에게 공유하지 않는다 ▲개별 동문 연락처 확인은 소정의 확인 절차를 밟은 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등 개인정보 관리 방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후보 측은 "선관위로부터 받은 선거인 명부에 선거캠프 지지자들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지인 연락처를 포함해 문자를 발송했을 뿐"이라면서 "불법적인 요소가 전혀 없는데도 다른 후보들이 흠집내기 식 네거티브로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