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병협 명예회장 추대 관행에 일침
"역대 병원협회장 중 명예회장이 안 된 전례가 있나. 또 한번 명예회장은 죽을 때까지 명예회장인 것인가."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16일 열린 병원협회 정기이사회에서 돌발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병원협회장 임기 완료 후 으레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는 관행에 문제를 제기한 것.
병원협회는 이날 김윤수 전 병원협회장(제36대 회장)에 대한 명예회장 추대 여부를 심의했다.
정기이사회에 모인 이사진들은 약품비 조기 지급 법제화 및 의료기과의 세제 부담 완화, 의료기관 교통유발부담금 부담 완화, 2014년도 수가협상 등 공적을 인정해 명예회장 추대에 합의했다.
그러나 김성덕 의료원장은 이사회 중에 박상근 회장에게 위와 같이 질문을 던지며 "명예회장에 대한 자격, 권한, 기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3년간 고생했으니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식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료원장은 "모 단체의 명예회장이 잘못된 주장을 펼치니 조직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 "권한을 어디까지 줄 것인가, 명예회장직을 언제까지 인정해줄 것인가 등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병원협회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도 명예회장의 권한을 두고 고민을 했지만 아예 명시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특별한 권한 행사를 할 수 없도록 해놨다"고 해명했다.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16일 열린 병원협회 정기이사회에서 돌발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병원협회장 임기 완료 후 으레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는 관행에 문제를 제기한 것.
병원협회는 이날 김윤수 전 병원협회장(제36대 회장)에 대한 명예회장 추대 여부를 심의했다.
정기이사회에 모인 이사진들은 약품비 조기 지급 법제화 및 의료기과의 세제 부담 완화, 의료기관 교통유발부담금 부담 완화, 2014년도 수가협상 등 공적을 인정해 명예회장 추대에 합의했다.
그러나 김성덕 의료원장은 이사회 중에 박상근 회장에게 위와 같이 질문을 던지며 "명예회장에 대한 자격, 권한, 기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3년간 고생했으니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식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료원장은 "모 단체의 명예회장이 잘못된 주장을 펼치니 조직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 "권한을 어디까지 줄 것인가, 명예회장직을 언제까지 인정해줄 것인가 등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병원협회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도 명예회장의 권한을 두고 고민을 했지만 아예 명시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특별한 권한 행사를 할 수 없도록 해놨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