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품목 대부분 부진…아셀렉스, 슈글렛 도입신약 기대
|국내제약사 처방약 진단| ②대웅제약
후발주자 역습의 대표 주자 '올메텍'이 흔들리고 있다. 2013년 9월 특허만료 후 그 많던 처방액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ARB 계열 고혈압약 늦둥이라는 핸디캡에도 기라성 같은 선배(출시일 기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올메텍(올메살탄)' 신화가 무너졌다. 이 약(올메텍플러스 포함)의 2013년 처방액은 무려 529억원(올메텍플러스 220억원). 그러나 작년에는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169억원 증발했다.
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지. '올메텍' 1분기 처방액은 72억원(올메텍플러스 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억원)과 견줘 26억원이 줄었다. 산술적으로 연간 100억원 감소가 점쳐진다.
대웅제약의 처방약 부문은 '올메텍'과 비슷한 처지다. 문제는 대부분이 주렴품이라는 데 있다.
리딩품목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2013년 564억원→ 2014년 529억원, -6.21%)'을 비롯해 항궤양제 '알비스(409억원→ 385억원, -5.87%)', '올메텍(309억원→ 220억원, -28.8%)', 당뇨병약 '다이아벡스(176억원→ 153억원, -13.07%)', '올메텍플러스(220억원→ 140억원, -36.36%)' 등 100억원 이상 제품이 부진했다.
2013년 131억원에서 지난해 15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전립선암치료제 '루피어데포주'의 선전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상대적으로 100억원 미만 품목은 선전했다.
거담제 '엘도스(104억원→ 99억원, -4.81%)', 항진균제 '푸루나졸(98억원→ 88억원, -10.20%)'은 5억~10억원 가량 처방액이 줄었으나 '다이아벡스엑스알(62억원→ 74억원, 19.35%)', 비만약 '디에타민(54억원→ 65억원, 20.37%)', 골다공증약 '리센플러스(23억원→ 45억원, 95.65%)' 등은 의미있는 성장을 했다.
최근 미국 수출 계액을 따낸 ARB+스타틴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올로스타'도 35억원의 신규 처방액을 올려 대형 품목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치료 적응증은 없지만 피부·미용 목적의 자체 개발 보톡스 '나보타'도 50억원 가량의 신규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누비아 vs 슈글렛 집안싸움? 아셀렉스 기대주
처방약 부진 현상을 겪고 있는 대웅제약의 돌파구는 이번에도 도입 신약 키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NSAID COX-2 억제제 '아셀렉스'를 6월에 도입해 이 시장 1위 700억원대 '쎄레브렉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쎄레브렉스'에 이은 NSAID 시장 2위 품목인 '에어탈'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또 다른 도입 신약 기대주는 오는 8월 '포시가'에 이어 두번째 급여 출시될 SGLT-2 '살빠지는 당뇨병약' 슈글렛이다. 아스텔라스로부터 들여왔다.
다만 변수는 있다. 대웅제약이 이미 DPP-4 억제제 1위 '자누비아(MSD 제품)'를 팔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슈글렛'은 '자누비아'와 메트포르민 이후 약제 선택에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게 된다.
회사가 지난 4월 조직개편 이후 철저히 실적 위주의 평가를 내린다는 점에서 두 제품의 경쟁은 집안 싸움이 될 공산도 남아있다. 참고로 두 약의 영업 및 마케팅팀은 분리돼 있다.
후발주자 역습의 대표 주자 '올메텍'이 흔들리고 있다. 2013년 9월 특허만료 후 그 많던 처방액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ARB 계열 고혈압약 늦둥이라는 핸디캡에도 기라성 같은 선배(출시일 기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올메텍(올메살탄)' 신화가 무너졌다. 이 약(올메텍플러스 포함)의 2013년 처방액은 무려 529억원(올메텍플러스 220억원). 그러나 작년에는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169억원 증발했다.
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지. '올메텍' 1분기 처방액은 72억원(올메텍플러스 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억원)과 견줘 26억원이 줄었다. 산술적으로 연간 100억원 감소가 점쳐진다.
대웅제약의 처방약 부문은 '올메텍'과 비슷한 처지다. 문제는 대부분이 주렴품이라는 데 있다.
리딩품목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2013년 564억원→ 2014년 529억원, -6.21%)'을 비롯해 항궤양제 '알비스(409억원→ 385억원, -5.87%)', '올메텍(309억원→ 220억원, -28.8%)', 당뇨병약 '다이아벡스(176억원→ 153억원, -13.07%)', '올메텍플러스(220억원→ 140억원, -36.36%)' 등 100억원 이상 제품이 부진했다.
2013년 131억원에서 지난해 15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전립선암치료제 '루피어데포주'의 선전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상대적으로 100억원 미만 품목은 선전했다.
거담제 '엘도스(104억원→ 99억원, -4.81%)', 항진균제 '푸루나졸(98억원→ 88억원, -10.20%)'은 5억~10억원 가량 처방액이 줄었으나 '다이아벡스엑스알(62억원→ 74억원, 19.35%)', 비만약 '디에타민(54억원→ 65억원, 20.37%)', 골다공증약 '리센플러스(23억원→ 45억원, 95.65%)' 등은 의미있는 성장을 했다.
최근 미국 수출 계액을 따낸 ARB+스타틴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올로스타'도 35억원의 신규 처방액을 올려 대형 품목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치료 적응증은 없지만 피부·미용 목적의 자체 개발 보톡스 '나보타'도 50억원 가량의 신규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누비아 vs 슈글렛 집안싸움? 아셀렉스 기대주
처방약 부진 현상을 겪고 있는 대웅제약의 돌파구는 이번에도 도입 신약 키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NSAID COX-2 억제제 '아셀렉스'를 6월에 도입해 이 시장 1위 700억원대 '쎄레브렉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쎄레브렉스'에 이은 NSAID 시장 2위 품목인 '에어탈'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또 다른 도입 신약 기대주는 오는 8월 '포시가'에 이어 두번째 급여 출시될 SGLT-2 '살빠지는 당뇨병약' 슈글렛이다. 아스텔라스로부터 들여왔다.
다만 변수는 있다. 대웅제약이 이미 DPP-4 억제제 1위 '자누비아(MSD 제품)'를 팔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슈글렛'은 '자누비아'와 메트포르민 이후 약제 선택에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게 된다.
회사가 지난 4월 조직개편 이후 철저히 실적 위주의 평가를 내린다는 점에서 두 제품의 경쟁은 집안 싸움이 될 공산도 남아있다. 참고로 두 약의 영업 및 마케팅팀은 분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