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정신병원 99% 인증…의료 질 불신은 여전"

박양명
발행날짜: 2015-09-11 14:22:58
  • 이목희 의원 "복지부가 공급자 요구에 끌려다닌다"

[메디칼타임즈=]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이 의료기관인증평가를 의무적으로 받고 있지만 실효성이 전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증평가를 받은 병원 10곳 중 9곳은 인증 통과를 했지만 의료의 질에 대한 국민 불신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1일 의료기관 인증을 받지 못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숫자가 턱없이 적은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의료기관 인증 현황 (1주기)
의료기관인증평가원의 2월 현재 자료에 따르면 요양병원 1314곳 중 511곳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고 476곳이 인증을 통과했다. 인증 통과율이 93.2%에 달했다.

정신병원은 278곳 중 125곳이 조사를 받았고 이 중 117곳이 인증평가를 통과했다. 통과율은 93.2%.

이 의원은 "불인증 받은 의료기관은 요양병원 0.4%, 정신병원 4% 수준에 불과하다"며 "화재가 났던 장성요양병원도 인증을 받았다. 일반국민이 의료기관에 대한 기본 인식과 아주 동떨어진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신, 요양병원 의료의 질에 대해 불신이 팽배해 있는데 90% 이상이 인증을 통과했다는 것은 인증 기준 자체에 의문을 표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도 애초 20~30%를 불인증하면서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복지부가 공급자 요구에 끌려다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책 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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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이 2015.09.15 11:43:51

    알고 이야기 하세요.. 제발...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
    정신질환 의료급여 정액수가제를 공부해보세요...
    2008년 이후 8년간 수가는 제자리.. 임금 물가인상를 따지면 30%이상 수가 하락중입니다..

    그 동안 적정성평가, 의료기관인증평가??? 이런 평가들로 환자로부터 직원들을 떼어 놓기도 하고요..

    2003년 1월 1일 이후 지금껏 식대는 3,390원 입니다 .. 요즘 병원에서 3,390원 으로 식사가 가능할까요??

    수가를 볼까요???

    G2등급 최고 47,000 원에서 G5등급 최저 1년이상 입원환자는 27,000원 정도입니다..

    최저로 볼까요?? 27000원에 3끼밥 먹고, 옷입고, 입원하고, 약먹고, 주사맞고, 검사하고..
    가능할까요??

    거기다.. 정신병원의 인건비 비중은 60% ~70% 정도라 생각하면 위 일당정액수가로 인건비용 빼고 동력비, 시설, 냉난방비 빼고, 식대빼고 ... 어떻게 운영을 할까요??

    운영은 둘째... 환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은 어떻게 될까요??

    알고 씁시다.. 모르면 가만히 계시던지.. 님 같은 분 때문에 차별받는 의급급여 정신질환자들은 더 힘듭니다.. 당신같은 분들이 손놓고 버린 이 환자들, 옳은 입원생활, 치료를 받게 하진 못할망정.. 모르고 이런 이야기 하지 마세요..

    당신들이 만든 이 말도 안되는 정책 떄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공부좀 하세요.. 책상에 않아 탁상공론 마시고..

    공급자의 요구에 끌려다닌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공급자, 인증원 모두 환자들을 위한 마음입니다.. 여러분 같은 현장도 모르고 입만 가진분들과는 달라요..

    찾아보세요.. 왜 이렇게 문제가 되는지?? 20~30% 불인증하면 의료질이 향상되나요??

    의료의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타 질환과의 차별.. 보험유형에 따른 차별, 사회로 부터의 차별, 특히 여러분들과 같이 소외된 분들을 위해 일해야되는 사람들로 부터의 정책적 차별... 등등을 해소시키는 것 부터 시작하세요..... 제발....

    모르시면서 아는체.. 관심도 없으면서 챙기는 척.. 방법도 모르면서 이래라저래라 하는것
    이런것 하지 말고... 현장을 보세요.. 차별받고 어려운여건에서 힘들어하는 환자들과 의료기관들.... 의료급여 정신질환 정액수가... 이것이 뭔지부터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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