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신임위 불신 자제 평가로 봇물…"평가 사이트 구축 검토"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스스로 수련시스템을 평가하고 개선하겠다고 나서자 대한전공의협의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전공의들이 이에 발을 맞추고 있다.
신임위원회에 대한 불신이 자체 평가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 특히 전공의들은 자체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사이트까지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라 신임위와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전국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수련평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협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전공의들이 느끼는 근무환경과 교육환경을 파악하고 수련병원별 실제 근무시간과 임금, 휴가 사용 현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연수 참여 기회 보장과 당직 근무 현황은 물론, 나아가 전공의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수련시스템의 만족도와 점수까지 매기겠다는 것이 대전협의 의지다.
대전협 관계자는 "전반적인 수련실태는 물론,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점, 나아가 이에 대한 자체적인 점수 평가까지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정책 제안의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련병원 실태와 수련시스템 조사는 전적으로 병원신임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돼 왔다. 이에 따른 페널티과 전공의 정원 배정 또한 신임위의 권한이었다.
이로 인해 전공의들은 신임위가 대한병원협회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하며 업무를 의학회 등 제3기구로 이관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공의특별법의 골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던 중 서울대병원의 전공의들이 스스로 수련시스템과 수련병원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상황은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피교육자의 수련만족도에 대해 평가와 진료과별 교육시스템 평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우선 진료과별 교육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뒤 순차적으로 교수 평가까지도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도제식으로 묶여 있던 금기를 깨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의 행동은 상당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적으로 같은 방향의 수련실태조사가 진행된 것도 결국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도화선이 됐다.
만약 전공의들의 자체 수련실태 조사가 발표될 경우 파장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알음알음으로만 전해지던 수련병원별 실태가 가감없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협은 자료를 최대한 취합하고 분석해 후배들을 위한 전국 수련병원 평가 사이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각 수련병원들은 물론, 신임위와 극한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협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직접 수련실태와 시스템을 전면 공개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은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수련제도의 문제점과 수련병원별 부조리한 대우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이만한 자극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나아가 신임위의 평가와 대전협의 평가간 괴리를 줄이고 이에 대한 개선점을 함께 논의해 간다면 올바른 수련제도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위원회에 대한 불신이 자체 평가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 특히 전공의들은 자체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사이트까지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라 신임위와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전국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수련평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협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전공의들이 느끼는 근무환경과 교육환경을 파악하고 수련병원별 실제 근무시간과 임금, 휴가 사용 현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연수 참여 기회 보장과 당직 근무 현황은 물론, 나아가 전공의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수련시스템의 만족도와 점수까지 매기겠다는 것이 대전협의 의지다.
대전협 관계자는 "전반적인 수련실태는 물론,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점, 나아가 이에 대한 자체적인 점수 평가까지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정책 제안의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련병원 실태와 수련시스템 조사는 전적으로 병원신임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돼 왔다. 이에 따른 페널티과 전공의 정원 배정 또한 신임위의 권한이었다.
이로 인해 전공의들은 신임위가 대한병원협회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하며 업무를 의학회 등 제3기구로 이관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공의특별법의 골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던 중 서울대병원의 전공의들이 스스로 수련시스템과 수련병원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상황은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피교육자의 수련만족도에 대해 평가와 진료과별 교육시스템 평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우선 진료과별 교육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뒤 순차적으로 교수 평가까지도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도제식으로 묶여 있던 금기를 깨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의 행동은 상당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적으로 같은 방향의 수련실태조사가 진행된 것도 결국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도화선이 됐다.
만약 전공의들의 자체 수련실태 조사가 발표될 경우 파장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알음알음으로만 전해지던 수련병원별 실태가 가감없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협은 자료를 최대한 취합하고 분석해 후배들을 위한 전국 수련병원 평가 사이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각 수련병원들은 물론, 신임위와 극한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협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직접 수련실태와 시스템을 전면 공개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은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수련제도의 문제점과 수련병원별 부조리한 대우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이만한 자극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나아가 신임위의 평가와 대전협의 평가간 괴리를 줄이고 이에 대한 개선점을 함께 논의해 간다면 올바른 수련제도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