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지방간 천연물신약 개발 순항

이석준
발행날짜: 2015-10-03 21:01:42
  • 임상 2상서 효과 및 안전성 입증 "2017년 출시 목표"

㈜휴온스(대표 전재갑) 지방간 천연물신약 개발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후박 추출물을 이용한 'HL정'이 그것인데, 임상 2상에서 지방간 환자 투여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

간세포주와 다양한 실험동물모델에서 경구투여를 통해 간 조직 내 지방량 및 중성지방(TG) 등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임상 2상 시험은 지방간 환자 대상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첫 연구다.

특히 유효성 평가는 MRS(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hy)라는 간지방량을 정량 측정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통해 입증했다.

연구를 주도한 한양대구리병원 손주현 교수는 "HL정에서 기인된 이상반응도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 2상 결과는 3상을 계획하는데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휴온스는 임상 3상을 거쳐 2017년 지방간 전문 치료제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지방간의 경우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이 운동과 식이요법이 권장된다. 치료제가 개발되면 시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후박은 이미 한방에서 장과 위의 기능을 항진시켜서 설사와 이질을 치료하고 위궤양 및 십이지장 경련 억제, 혈압 강하 작용 등으로 알려진 생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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