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 "양보·타협 최선안 도출"-추 회장 "의료전달체계 최우선"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달개비에서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의-정 협의 재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복지부는 정진엽 장관을 비롯해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국회 일정으로 불참),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과장, 이창준 보험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의사협회는 추무진 회장을 위시해 강청희 상근부회장과 김주현 기획이사 겸 대변인, 서인석 보험이사, 조현호 의무이사, 유화진 법제이사 등이 자리했다.
정진엽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2개월째를 맞아 각종 행사로 도저히 짬을 낼 수 없었다. 현재 국회 예산소위와 법안소위가 진행 중으로 나름 빨리 일정을 잡았다"고 의정 협의 재개 의미를 부여했다.

정진엽 장관은 "오늘 건의사항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대책을 모색하겠다. 보건의료정책관을 중심으로 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저는 보고를 받으며 건의내용 중 단기와 중장기 과제로 나눠 현안 하나하나를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요구안을 협상을 통해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정 장관은 "의료계 요구안을 100% 수용하긴 어려울 것이다. 대화를 통한 양보와 타협으로 좋은 방안을 도출하는데 힘을 합치자"면서 "끝으로 메르스 사태 종식에 도움을 준 의료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의사협회는 의약단체 중 가장 먼저 간담회를 잡은 복지부를 치켜세웠다.

추 회장은 "장관의 역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선진국 못지 않은 의료체계로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가장 먼저 의료전달체계와 수가결정구조 개선 등 의정이 힘을 합쳐 반드시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은 노인정액제 등 38개 아젠다을 포함한 의료현안을, 복지부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 등을 비공개 회의를 통해 첫 의견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