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외상센터 개소…"아시아 최대 850억 투입"

이창진
발행날짜: 2015-11-09 11:51:02
  • 130병상 규모 전담의사 등 154명 배치…을지대병원도 이달 중 개소

부산대병원에 아시아 최대 규모 권역외상센터가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시설과 장비, 인력요건 등을 완비해 9일 공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전담 전문의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갖춘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로 2017년까지 17개 외상센터를 균형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길병원과 원주기독병원, 단국대병원 등을 시작으로 매년 연차적으로 16개 권역센터가 지정, 운영 중이다.

오늘 개소하는 부산대병원(부산)을 비롯해 공식 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길병원(인천)과 원주세브란스병원(강원), 단국대병원(충남), 목포한국병원(전남), 전남대병원(광주), 울산대병원(울산) 등 총 7곳이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비 350억원과 부산시 500억원이 투자돼 다른 권역외상센터(시설, 장비비 80억원 지원)에 비해 최대 지원규모로 설립됐다.

지하 4층과 지상 13층에 중환자 병상 50개, 일반병상 80개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로 외상 전담의 등 전문인력 154명이 배치된다.

응급의료과 관계자는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개소로 마산과 창원, 밀양 등 경남 동쪽 권역 외상환자도 진료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달 을지대병원 개소를 앞두고 있어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의 틀이 갖추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