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시밀러 앞서 있지만 글로벌 선점 전략 필요"

손의식
발행날짜: 2015-12-02 10:52:42
  • IMS Health "바이오의약품 비중 증가·주요 제품 특허 만료 전망 밝아"

한국이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점을 차지하기 위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 IMS Health 이재행 부장.
한국 IMS Health 이재행 부장은 지난 1일 열린 '2015년 바이오의약품 글로벌성장 정책포럼'에서 '글로벌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시장 트렌드 및 전망' 발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과 특수의약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행 부장은 "2004년 13%에 그쳤던 바이오의약품 시장점유율이 지난해에는 21%까지 성장했고, 2008년 글로벌 판매금액 상위 10개 의약품 목록에서 3개였던 바이오의약품이 지난해엔 5개로 증가했다"며 "바이오의약품이 R&D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신제품 등장 추이 및 관련 제품들의 매출 비중 등에 비쳐봤을 때 업계가 바이오의약품에 관심을 많이 쏟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 가진 특성에 비쳐볼 때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행 부장은 "바이오시밀러의약품은 더 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 및 판매자에게는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2020년 이전에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고, 바이오시밀러의약품 대한 처방 및 임상적 경험이 계속해서 축적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바이오시밀러의약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장은 "우리나라가 바이오시밀러의약품 분야에서 한 발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를 유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5 바이오의약품 글로벌성장 정책포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바이오 제약산업의 성장 및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각 분야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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