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내 '치유의 숲'이 산림을 활용한 힐링 인프라 조성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면서 산림청의 숲치유 프로그램 지원과 화순군의 인근 소공원 조성 등 '힐링 벨트' 연계추진도 논의되고 있다.
최근 서부지방산림청 박기남 청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하고 "숲과 나무가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늘면서 숲치유가 각광받고 있다. 이런 녹지공간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해 암치료와 힐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순군 안병택 산림소득과장은 "병원옆 전남대 의과대학 이전에 발맞춰 배후에 소공원 조성 등을 추진중이며, 인근 노인전문병원의 뒤편에도 휴양공간을 계획중”이라며 “병원내 ‘치유의 숲’과 이어지는 거대한 힐링 벨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지대인 '화순알프스'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은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대규모 '치유의 숲'을 가꿔나가고 있다. 넓이가 4만여 ㎡로, 병원 대지면적의 1/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