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피부노화 연구 매달린 의대교수 화장품 개발

발행날짜: 2016-04-05 18:20:34
  • 서울대병원 정진호 교수, 이름 걸고 '정진호 이펙트' 출시

20년 이상 피부노화를 연구한 대학교수가 기초연구 결과를 토대로 피부노화 개선 화장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서울대병원 정진호 교수(피부과). 그는 "그동안의 피부노화 연구를 통해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뛰어난 '복합타겟 항피부노화 조절기술'을 개발, 이를 결과를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진호 교수
해당 제품을 45세 이상 중년 여성에게 6개월간 임상연구를 수행한 결과, 평균 17%의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이미 얼굴에 존재하는 잔주름을 없애는 효능을 입증한 것으로, 사용해본 사람들의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실험실에 벤처를 창업한 바 있는 정진호 교수는 자신의 명예와 이름을 걸고 효능있는 화장품만을 만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회사에 자신의 이름을 사용키로 해 지난해 12월 사명을 '㈜정진호이펙트(JUNGJINHO EFFECT Inc.)' 로 변경했다.

올해 3월에 변경된 회사명으로, 효능이 확실한 주름개선 화장품 '정진호이펙트 W 에센스크림' 을 첫 제품으로 출시했다. 곧 보습제, 자외선차단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진호 교수는 "연구물들이 단지 논문 형태로만 남겨 있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며 "과학자의 연구는 논문을 위해서가 아니라 연구 결과를 활용해 인류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라는 생각에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 교수는 그동안 연구한 결과들을 이용해 피부노화 발생에 중요한 10개 내외의 표적 단백질들을 선별하고 이후 표적 단백질들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물질들을 확보하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총 5종류의 화장품을 개발했다.

5종류의 화장품의 임상효능을 '이중맹검 대조군비교 임상연구'를 통해 유효성분이 들어있지 않는 대조화장품과 비교하여 확인했다. 그 결과 평균 17%의 주름개선 효능을 보인 화장품을 찾아내 이번에 상품화했다.

정진호 교수는 "개발한 화장품이 임상연구를 통해서 주름개선 효과가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매우 기쁘다. 그 이유는 오랜 기간 연구한 기초연구 결과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확인되었고, 또한 본인의 연구결과들이 논문으로만 남아있지 않고 산업적으로 이용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초연구를 통해 피부가 보습을 유지하는 새로운 기전을 밝힌 정진호 교수는 임상에서도 그 결과를 입증했으며 한국, 미국, 중국에 등록된 특허기술을 활용해 효능이 뛰어난 보습제를 개발했고 4월 하순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능이 추가된 선크림도 개발해 5월 초순 시판한다.

현재 정진호 교수는 서울대병원 피부과에서 환자 진료를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의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소장 및 인체환경경계생물학연구소(구, 피부과학연구소) 소장으로서 노화 관련 기초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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