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뇌졸중학회 발표…두개외 협착증서 뇌졸중 재발 60%↓
두개외 협착증 환자에서는 '추골동맥 스텐트술'이 유효 옵션이 될 수 있을까?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추골동맥(vertebral artery)의 스텐트 시술은 수술전후 위험도를 비롯해 뇌졸중 재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개외 협착증(extracranial stenosis) 환자에선 그 효과가 컸다.
다만 결과를 그대로 받아드리기에 애매한 부분은 있다. VIST(Vertebral artery Ischemic Stenting Trial)로 명명된 해당 임상연구는 단일기관 연구인데다 환자등록이 저조해, 결과값이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엿부족이었던 것.
결국 찾아낸 실마리 단서를 검증할 무작위 임상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국캠브리지대학 Hugh Markus 박사팀이 진행한 VIST 연구결과는 올해 유럽뇌졸중학회(ESO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발표 당시 연구팀은 "추골동맥의 스텐트 시술은 분명한 혜택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추가 임상연구에서 반드시 이를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거수준이 높은 무작위연구 데이터가 마련될 때까지는 추골동맥 스텐트의 적용이 이르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최근 추골동맥 협착증이 원인이 된 뇌졸중이나 일과성허혈발작(TIA) 환자에선 뇌졸중 재발의 위험이 매우 높다"며 "이들에 추골동맥 스텐트는 큰 이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뇌졸중 환자의 4분의 1정도는 뇌저동맥(basilar artery) 및 추골동맥의 협착증과 관련있고, 재발위험이 높다.
때문에 스텐트를 실시할 추골동맥의 위치에 따라 효과차이는 있겠지만, 이로인한 합병증이나 부작용 위험이 매우낮다는 게 해당 스텐트술의 강점이다.
두개외 협착증, 추골동맥 스텐트…재발 예방 단서 포착
VIST 연구를 살펴보면, 영국에 위치한 40개 병원에서 최근 3개월내 죽종성질환(atheromatous disease)을 원인으로, 일과성허혈발작이나 협착증이 절반 이상 나타난 경우, 비손상성 뇌졸중 환자가 모집됐다.
연구는 대상자를 540명으로 설정했지만,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182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뇌졸중협회와 국립보건연구원(NIHR)의 지원도 중단됐다.
그럼에도 해당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까지 추적관찰이 진행됐다.
대상이 된 환자들은 고혈압약이나, 스타틴의 복용 이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스탠트 시행군에서 6개월까지 항혈소판제의 사용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5년(중앙값)의 연구기간 두개외 협착증을 진단받고 스텐트를 시행한 48명에선 뇌졸중이나 주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두개내 협착증 환자 13명 중 2명에선 스텐트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뇌졸중이 보고됐다.
결과에 따르면, 일차 평가변수는 뇌졸중의 발생이었다. 스텐트 시행군에선 일반적인 약물투여군과 비교해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60%가 낮았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1000인년(person-years)당 25건의 뇌졸중이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사후분석 결과에선 유의성이 확인됐다. 약물치료군 30명 중 8명에서 뇌졸중이 발생한데 비해 스텐트 시행군 47명에선 4명으로, 뇌졸중 재발 위험을 70% 줄였다.
이러한 혜택은 두개내 협착증보다 두개외 협착증 환자에서 더 클것으로 보고됐는데, 두개외 협착증에서는 위험도가 63% 감소한 반면 두개내 협착증에선 53%에 그쳤기 때문이다.
학계는 이번 결과에 대해 "해당 연구에 포함된 환자수가 너무 작고, 영국에만 국한된 임상연구라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추골동맥(vertebral artery)의 스텐트 시술은 수술전후 위험도를 비롯해 뇌졸중 재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개외 협착증(extracranial stenosis) 환자에선 그 효과가 컸다.
다만 결과를 그대로 받아드리기에 애매한 부분은 있다. VIST(Vertebral artery Ischemic Stenting Trial)로 명명된 해당 임상연구는 단일기관 연구인데다 환자등록이 저조해, 결과값이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엿부족이었던 것.
결국 찾아낸 실마리 단서를 검증할 무작위 임상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국캠브리지대학 Hugh Markus 박사팀이 진행한 VIST 연구결과는 올해 유럽뇌졸중학회(ESO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발표 당시 연구팀은 "추골동맥의 스텐트 시술은 분명한 혜택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추가 임상연구에서 반드시 이를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거수준이 높은 무작위연구 데이터가 마련될 때까지는 추골동맥 스텐트의 적용이 이르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최근 추골동맥 협착증이 원인이 된 뇌졸중이나 일과성허혈발작(TIA) 환자에선 뇌졸중 재발의 위험이 매우 높다"며 "이들에 추골동맥 스텐트는 큰 이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뇌졸중 환자의 4분의 1정도는 뇌저동맥(basilar artery) 및 추골동맥의 협착증과 관련있고, 재발위험이 높다.
때문에 스텐트를 실시할 추골동맥의 위치에 따라 효과차이는 있겠지만, 이로인한 합병증이나 부작용 위험이 매우낮다는 게 해당 스텐트술의 강점이다.
두개외 협착증, 추골동맥 스텐트…재발 예방 단서 포착
VIST 연구를 살펴보면, 영국에 위치한 40개 병원에서 최근 3개월내 죽종성질환(atheromatous disease)을 원인으로, 일과성허혈발작이나 협착증이 절반 이상 나타난 경우, 비손상성 뇌졸중 환자가 모집됐다.
연구는 대상자를 540명으로 설정했지만,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182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뇌졸중협회와 국립보건연구원(NIHR)의 지원도 중단됐다.
그럼에도 해당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까지 추적관찰이 진행됐다.
대상이 된 환자들은 고혈압약이나, 스타틴의 복용 이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스탠트 시행군에서 6개월까지 항혈소판제의 사용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5년(중앙값)의 연구기간 두개외 협착증을 진단받고 스텐트를 시행한 48명에선 뇌졸중이나 주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두개내 협착증 환자 13명 중 2명에선 스텐트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뇌졸중이 보고됐다.
결과에 따르면, 일차 평가변수는 뇌졸중의 발생이었다. 스텐트 시행군에선 일반적인 약물투여군과 비교해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60%가 낮았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1000인년(person-years)당 25건의 뇌졸중이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사후분석 결과에선 유의성이 확인됐다. 약물치료군 30명 중 8명에서 뇌졸중이 발생한데 비해 스텐트 시행군 47명에선 4명으로, 뇌졸중 재발 위험을 70% 줄였다.
이러한 혜택은 두개내 협착증보다 두개외 협착증 환자에서 더 클것으로 보고됐는데, 두개외 협착증에서는 위험도가 63% 감소한 반면 두개내 협착증에선 53%에 그쳤기 때문이다.
학계는 이번 결과에 대해 "해당 연구에 포함된 환자수가 너무 작고, 영국에만 국한된 임상연구라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