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대구 첨복단지, 프랑스 제노폴과 협약 체결

이창진
발행날짜: 2016-06-06 12:18:44
  • 대통령 순방 계기, 국제공동연구와 시장진출 지원 기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의 한-불 정상회담을 계기로 오송 및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지난 2일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의 하나인 제노폴을 운영하는 'GIP GENOPOLE’과 공동연구 추진 등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약'(Strategic Exploratory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클러스터의 운영주체로서 국내 기업에 대한 육성지원을 넘어 글로벌 영역으로 범위를 확장하고자 노력해 오던 중 프랑스 제노폴과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금번 박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탄력을 받아 협약을 전격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양국 클러스터는 각자의 강점 분야를 교류하여 시너지를 내고, 바이오 기업들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경우 교두보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양국은 바이오 스타트업(창업) 육성 및 기업 지원에 대한 노하우를 교류하고 개인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질병 진단, 개인 맞춤형 치료제 및 재생의학 등 첨단의료 분야 공동연구 개발한다.

또한 국제공동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 수행, 클러스터의 창업기업 육성 및 시장 진출 지원 등도 병행한다.

더불어 유전체 정보‧기술 공유와 함께 첨단연구장비 등 핵심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바이오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프랑스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기관은 상호 협력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협약 직후 6월에 실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9월까지 구체적인 협력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의료바이오분야에서 우리나라 11개 기업과 프랑스 37개 기업이 참여하는 보건의료 1:1 비즈니스 미팅을 실시했고, 계약 1건(3만 달러), MOU 8건(2688만 달러)을 체결하여 총 2691만 달러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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