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은 연골조직재생용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조직수복용 생체재료)의 제조기술에 대한 호주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연골조직 수복용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이번 특허는 고순도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과 피브린(Fibrin·생체적합성 천연접착물질) 등을 혼합한 생체적합물질을 이용해 한번 결손 또는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 연골조직을 수복·재건하는데 사용하기 위한 조성물 제조기술에 관한 것이다.

세원셀론텍은 앞서 이 특허기술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을 기반으로 카티필 제품화에 성공했다.

유럽 CE인증과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시판허가를 획득한 카티필은 고가의 치료비와 절개로 인한 수술부담 등 기존 치료방법 단점을 해소한 간편하고 효과적인 제품으로 2014년 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세원셀론텍 RMS본부 서동삼 상무는 이번 호주 특허권 확보에 대해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발생 비율이 높고 고령화와 인구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호주 연골재생의료시장에서의 산업재산권 선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바이오기업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복지부와 식약처의 전향적인 정책에도 힘입어 글로벌 재생의료시장 점유율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카티필은 현재 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과 멕시코·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그리고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을 비롯한 해외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