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사바®, 간세포성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 확인

손의식
발행날짜: 2016-06-20 14:52:47
  • 'The Liver Week 2016'에서 넥사바® 치료 예측 인자 관련 데이터 발표

바이엘의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간세포성암 치료에 있어 모든 하위군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 외 침범(extrahepatic spread, EHC)이 없는 환자 등에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회장 이영상, 이사장 변관수) 주최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16'에서 '소라페닙 치료에 있어서의 장기 생존 예측 인자(How can we identify real long term predictive factors of Sorafenib?)'를 주제로 한 넥사바® 세션을 통해 발표됐다.

해당 세션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SHARP와 Asia-Pacific SHARP 하위분석 연구는 간세포성암 예후 인자와 함께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SHARP연구와 AP SHARP연구 각각에서 601명과 226명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 총 827명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간세포성암 환자에 대한 예후 인자는 BCLC 병기, 종양 부하, 종양 크기, ECOG PS (전신수행능력), 빌리루빈, 알부민 등이었으나, 넥사바®는 예후 인자와 관계없이 일관된 전체생존기간 연장효과를 보였다.

또한 넥사바®는 모든 하위군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외 침범이 없는 환자 및 종양 부하가 더 적은 환자의 경우 10% 유의 수준에서 위약 대비 넥사바®의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좌장을 맡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는 "림프절, 폐나 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있거나 여러 치료법을 사용했음에도 암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에는 전신항암요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처럼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간세포성암 환자 치료에서 넥사바®가 또 다른 치료 옵션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발표를 통해 "넥사바®를 통한 간세포성암 치료에서 역시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고려해 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에 사용할 경우 더욱 긍정적인 치료 예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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