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뇌수술용 의료로봇’ 식약처 제조허가 획득

정희석
발행날짜: 2016-12-09 11:56:09
  • 침대 부착형 고정밀 수술로봇…신경외과 수술 보급화 기대

고영테크놀러지가 국내 최초로 뇌수술용 의료로봇에 대한 식약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제조허가를 받은 뇌수술용 의료로봇은 수술침대에 부착 가능하게 소형화된 로봇 플랫폼과 3D 인체 스캔 센서 및 수술 네비게이션 SW로 구성돼있다.

수술 전 촬영한 CT 및 MRI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 3D 센서기술과 로봇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환부와 수술도구 위치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수술도구 위치와 자세를 자동으로 가이드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201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에 국내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참여하며 의료로봇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3차원 측정검사 분야에서 축적한 메카트로닉스 및 측정기술을 접목해 뇌수술용 로봇 개발에 성공한 것.

회사 측은 세계 최초의 침대 부착형 고정밀 수술로봇을 통해 수술 성공 확률을 높이고 어려운 신경외과 수술 보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영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수술로봇으로 유명한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 다빈치는 복강경 수술로봇인 반면 우리가 개발한 뇌수술용 로봇은 수술부위가 배가 아닌 뇌 또는 신경외과 부위이기 때문에 다빈치와는 경쟁시장이 다르며 신시장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테크놀로지는 하버드의대와 공동 연구 중에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FDA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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