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NMC 기조실장 출신의 만남, 시너지 낼까

발행날짜: 2017-03-02 05:00:44
  • 권용진 교수 영입한 윤영호 단장, 공공의료 역량 강화 기대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국립중앙의료원 권용진 전 기획조정실장을 영입함에 따라 윤영호 단장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왼쪽 윤영호 단장, 오른쪽 권용진 교수
최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권용진 교수는 3월 1일자로 공공의료사업단 전임 임상교수로 발령, 정책담당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그가 맡은 정책담당 업무는 복지부-국회-협회-시민단체를 두루 접촉하며 정책적 이슈를 리드하는 역할로 그가 쌓아온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 교수는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에 이어 서울시 북부병원장, NMC 기조실장까지 의료정책은 물론 의료현장에서 공공의료를 구현하는 등 현장 경험을 쌓았다.

실제로 그는 국립중앙의료원 기조실장을 역임할 당시 '301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 한국행정학회 우수 정책사례로 꼽히는 등 지역사회 내 의료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공공의료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윤영호 단장 또한 서울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국립암센터 기획조정실장으로 공공의료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윤 단장은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연구부장, 국가암관리 사업단 암관리사업부 부장으로 활동했으며 복지부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사업 추진 TFT위원회 위원으로 호스피스 최전선을 지켜왔던 인물.

공공의료사업단장 부임 직후에는 의료계 다양한 정책 현안에 대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처럼 공공의료 분야에서 각자의 역량을 키워온 두 교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창석 병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공공의료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공공의료사업단의 위상을 격상, 적극 지원하고 있어 공공의료 사업이 순풍을 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한 고위관계자는 "공공의료사업단을 주축으로 공공의료 정책 관련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대외적인 활동 경험과 공공의료 분야 실무경험을 갖춘 권 교수의 영입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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