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 16일 필란드 에로 수오미넨 대사 초청 저출산 대응 강연을 개최했다.

국회 저출산극복 연구포럼 공동대표인 양승조 의원은 우리나라 출산아 현황을 보면 지난 2016년 40만 6300명을 기록해 2015년과 비교 3만 2100명 줄었고 합계출산율은 1.17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출생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래 최저수준인 것으로, 그동안 저출산 정책에 대한 전체적인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에로 수오미넨 대사는 핀란드의 출산지원정책과 육아정책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사회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올해 1월1일부터 세계 최초로 실험하고 있는 기본소득도 소개했다.

양승조 의원은 "현재 한국에서도 뜨겁게 논쟁 중인 아동수당과 기본소득에 대한 핀란드의 선례를 충분히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기본소득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접고 핀란드의 실험을 거울삼아 제도도입을 위한 철저한 준비 시간을 갖자"고 포럼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