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꼬리표 뗀 에스티팜·휴온스…우량기업 우뚝

발행날짜: 2017-05-02 12:05:14
  • 자기자본 700억원·시총 1000억 이상 충족…재무건전성 입증

에스티팜, 휴온스, 대봉엘에스가 중견기업부라는 꼬리표를 떼고 우량기업으로 인정받았다.

2일 에스티팜과 휴온스, 대봉엘에스는 각 공시를 통해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됐다는 점을 안내했다.

우량기업부란 코스닥 상장사의 재무건정성을 평가해 분류한 항목의 하나.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를 우량기업부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신성장기업부 등 4개 소속부와 투자주의 환기종목 등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우량기업부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최근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이면서 ▲자본잠식이 없고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3% 이상이거나 순이익 평균 3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매출 평균 500억원 이상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에스티팜은 2015년 1108억원의 자본총계에서 불과 1년만에 3134억원으로 182.7% 증가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바 있다.

대봉엘에스 역시 2016년 기준 자기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이 14.7%에 불과하다.

한편 케어젠과 CMG제약은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재분류됐다.

벤처기업부란 기술력 인정기업이나 거래소 선정 히든챔피언 대상 기업을 의미한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라는 의미에서 역시 호재.

반면 녹십자엠에스는 우량기업부는 중견기업부로 강등됐다.

2016년 기준 녹십자엠에스의 부채비율은 104.7%, 유동비율은 145.4%, 자기자본비율 48.8%였다. 또 부채총계는 2016년 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지만 자본총계 역시 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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