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치료제 아바스틴, 재발 난소암환자 사용 확대

원종혁
발행날짜: 2017-05-22 12:12:00
  • 백금 감수성 재발 난소암 적응증 허가, 1차 이어 2차 사용가능

로슈의 난소암 표적치료제 '아바스틴'이 재발성 환자에 새로운 적응증을 허가받는다.

1차 치료에서 아바스틴으로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백금계 감수성 난소암 환자도, 2차 치료에서 다시 아바스틴을 쓸 수 있게 된 것.

최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백금계 약물에 감수성이 있는 난소암 환자의 2차 치료를 위한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 재발 환자가 많은 난소암에서 대안 옵션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허가의 근거가 된 GOG-0213 임상 결과, 재발성 난소암 표적치료제 최초로 전체생존기간(OS) 연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무진행생존기간(PFS), 객관적반응률(ORR)도 유의하게 개선했다.

아바스틴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3.8개월로 대조군(10.4개월) 대비 3.4개월의 차이를 보였으며, 객관적반응률은 아바스틴 병용 투여군이 78%, 대조군이 59%로 19% 증가했다

식약처 허가 사항에 따르면 아바스틴은 백금계 약물에 감수성이 있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의 첫 번째 재발 시 이전에 아바스틴 또는 다른 VEGF 저해제 또는 신생혈관생성인자(VEGF) 수용체 표적치료제를 투여한 적이 없는 경우에 한해 카보플라틴, 젬시타빈과 병용 투여할 수 있었다.

새로운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이전 아바스틴 투여 경험에 관계없이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과 함께 6~8주기까지 병용 투여할 수 있게 됐으며 이후에는 질병의 진행이 있을 때까지 아바스틴을 단독으로 투여한다.

한편 아바스틴은 VEGF를 표적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로 난소암을 포함해 7가지 암질환에서 허가를 받았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