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경험 환자 10명 중 8명 "약값 스트레스"

발행날짜: 2017-05-29 15:57:43
  • 간사랑동우회, 회원 213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C형간염 환자 10명 중 2명은 치료 실패 경험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8명은 약가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고 했다.

간사랑동우회는 동우회 회원 2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213명 중 C형간염을 경험한 환자는 170명이었는데 이들의 82%는 높은 약가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 치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뒤를 이었다.

간사랑동우회에 따르면 현재 C형간염 약값은 12주 치료 기준 1092만~2500만원, 24주 기준 865만원 수준으로 이 중 30%는 환자부담이다.

C형간염 치료제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0%는 "단 1%라도 치료 효과가 높은 치료제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인 98.5%가 앞으로 C형간염 무료 국가검진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구현 대표는 "최근 2년 사이 병원 내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 후 C형간염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높은 치료효과를 갖춘 치료제도 나오면서 환자의 치료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아직도 많은 숙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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