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P 조직위 해명 "전국 약사 참여 대규모 행사, 후원사 홍보효과 좋아"
국제행사를 앞두고 제약업계에 무리한 후원을 요구해 '갑질'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약사회가 "강요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대한약사회 세계약학연맹(FIP) 서울 총회 조직위원회는 서울총회 및 세계약사학술대회를 100일 앞두고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관심은 FIP 행사에 참여토록 제약사들에 무리한 후원을 강요한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에 있었다.
FIP 서울 총회 행사 홈페이지에 안내된 후원 프로그램을 보면 등급이 실버스톤(1000만원 이상), 브론즈(2000만원 이상), 실버(3000만원 이상), 골드(5000만원 이상), 플래티넘(1억원 이상), 다이아몬드(2억원 이상), 다이아몬드 플러스(5억원 이상) 등 총 7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후원을 원하는 제약사는 최소 1000만원부터 최대 5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내야 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플러스 후원을 하면 전시부스 8개 제공, 포토존에 로고 삽입, 홈페이지에 스폰서 명시, 행사 가이드북 광고 수록, 모든 행사 제작물에 로고 삽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찬휘 회장은 "행사가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후원 프로그램이 있다는 차원의 안내문을 보낸 것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서울시약사회장까지 더해 직선제 선거만 4번을 치르면서도 제약회사에 한 푼도 안 받았다"고 선을 그었다.
아시아약학연맹 장석구 부회장도 "안내문은 강요의 문제가 아니라 협조를 요청한다는 의미"라며 "세계를 비롯해 전국 약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홍보효과도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책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통상적 금액을 참조한 것이라서 비용이 큰 게 아니라고 했다.
백경신 조직위원장은 "아시아임상약학회는 이틀 하는데 후원금으로 800만원을 냈다"며 "FIP 서울총회는 나흘동안 하는데다 외국 업체들도 들어오기 때문에 외국사례 등을 참조해 (후원금액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인구 조직위원장도(동덕여대 약대) "예산이 15억~20억원 들어가는데 예산 조달이 제일 문제다 규모가 춘계, 추계 학술대회의 10배가 넘는다"며 "재원 마련 방법 중 하나가 후원금이다. 후원금을 6억원 이상 받는 세계대회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10~14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약사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약학연맹(FIP) 총회 및 세계약사학술대회가 열린다.
FIP 서울 총회 조직위는 해외에서 3000명, 국내에서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78개 세션에서 40여개국의 300편의 연제 발표가 이뤄진다. 포스터도 800편이 넘는다.
학술행사는 약무지식 함약, 정확한 약물치료, 처방조제를 넘어선 약국 서비스, 스마트 약국, 특별관심분야 등 크게 5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의료 단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성분명처방 문제도 하나의 세션으로 다뤄진다. 각국의 성분명처방 실태, WHO의 동일성분 조제와 성분명 처방에 대한 정책방향, 미국과 일본의 실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 세계약학연맹(FIP) 서울 총회 조직위원회는 서울총회 및 세계약사학술대회를 100일 앞두고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관심은 FIP 행사에 참여토록 제약사들에 무리한 후원을 강요한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에 있었다.
FIP 서울 총회 행사 홈페이지에 안내된 후원 프로그램을 보면 등급이 실버스톤(1000만원 이상), 브론즈(2000만원 이상), 실버(3000만원 이상), 골드(5000만원 이상), 플래티넘(1억원 이상), 다이아몬드(2억원 이상), 다이아몬드 플러스(5억원 이상) 등 총 7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후원을 원하는 제약사는 최소 1000만원부터 최대 5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내야 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플러스 후원을 하면 전시부스 8개 제공, 포토존에 로고 삽입, 홈페이지에 스폰서 명시, 행사 가이드북 광고 수록, 모든 행사 제작물에 로고 삽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찬휘 회장은 "행사가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후원 프로그램이 있다는 차원의 안내문을 보낸 것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서울시약사회장까지 더해 직선제 선거만 4번을 치르면서도 제약회사에 한 푼도 안 받았다"고 선을 그었다.
아시아약학연맹 장석구 부회장도 "안내문은 강요의 문제가 아니라 협조를 요청한다는 의미"라며 "세계를 비롯해 전국 약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홍보효과도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책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통상적 금액을 참조한 것이라서 비용이 큰 게 아니라고 했다.
백경신 조직위원장은 "아시아임상약학회는 이틀 하는데 후원금으로 800만원을 냈다"며 "FIP 서울총회는 나흘동안 하는데다 외국 업체들도 들어오기 때문에 외국사례 등을 참조해 (후원금액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인구 조직위원장도(동덕여대 약대) "예산이 15억~20억원 들어가는데 예산 조달이 제일 문제다 규모가 춘계, 추계 학술대회의 10배가 넘는다"며 "재원 마련 방법 중 하나가 후원금이다. 후원금을 6억원 이상 받는 세계대회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10~14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약사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약학연맹(FIP) 총회 및 세계약사학술대회가 열린다.
FIP 서울 총회 조직위는 해외에서 3000명, 국내에서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78개 세션에서 40여개국의 300편의 연제 발표가 이뤄진다. 포스터도 800편이 넘는다.
학술행사는 약무지식 함약, 정확한 약물치료, 처방조제를 넘어선 약국 서비스, 스마트 약국, 특별관심분야 등 크게 5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의료 단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성분명처방 문제도 하나의 세션으로 다뤄진다. 각국의 성분명처방 실태, WHO의 동일성분 조제와 성분명 처방에 대한 정책방향, 미국과 일본의 실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