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7일 소아과학회 및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등이 참여한 '소아청소년과 발전지원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저출산 시대 영유아와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 구축방안을 논의하기 마련됐다.

국가예방접종사업을 비롯해 어린이 필수 의료체계 인프라 확충 유지, 부모 육아상담 지원 등 어린이 건강보호에 필수적인 과제에 대하여 종합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아과학회는 김한석 총무이사(서울대병원)과 박은애 기획이사(이대목동병원)가,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과 하정훈 원장, 김인호 고문이, 복지부는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과 정통령 보험급여과장, 정호원 인구정책총괄과장이, 질본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과 이강희 만성질환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첫 회의에서는 저출산이 심화되는 시기에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소아청소년과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 형성과 기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소아청소년과 측에서는 저출산 시대, 어린이 대상 의료 서비스의 필요가 질병 치료 뿐 아니라, 예방접종 등 질병 예방, 성장발달 및 부모의 육아상담 지원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체 회의를 주관한 강도태 보건의료정책관은 "저출산 시대 어린이 건강보호와 국민의 육아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의료계의 다양한 제안과 참여 뿐 아니라 정부의 저출산 대책, 어린이 질병예방 관리를 위한 의료계 협조 사항 등을 포함 실행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는 실무회의 및 협의체 회의를 통해 의료계의 제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