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성미 씨 모녀와 소경아 교수 참여 "자녀의 무료보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대한산부인과학회, (재)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내일캠퍼스카페(서울시 종로구)에서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리틀퍼플리본-꼬마숙녀의 건강한 내일, 예방접종이 지켜줄게' 표어로 엄마와 딸이 함께하며 여성건강의 관심을 높이고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예방접종 실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퍼플리본은 고귀함을 상징하는 퍼플 컬러와 자궁을 형상화한 리본 결합어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산부인과학회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이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녀 약 35쌍과 함께 진행됐다.
방송인 이성미 씨가 딸 조은비, 조은별 양과 함께 나와 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본인, 가족의 암 투병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성미 씨는 "HPV 예방접종 부작용 소문을 듣고 두 딸에게 맞춰야 할지 주저했는데, 오늘 전문가에게 직접 들어보니 실제 부작용은 열이 나거나 주사 맞은 곳이 붓고 아픈 정도여서 이제라도 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 딸을 위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한 단국의대 제일병원 소경아 교수(산부인과 전문의)는청소년기부터 사춘기 여성 건강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소경아 교수는 "자녀가 어린데 벌써 자궁경부암을 걱정해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최근에는 우리나라 전체 발생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20~30대일 정도로 젊은 환자도 많아지는 추세"라면서 "세계 71개 국가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고 도입 10년차가 된 미국, 호주 등 나라에서는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같은 암이 되기 전 단계의 병변 발생 감소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이고 권장 시기인 만 11~12세에 접종하면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을 막을 수 있으니, 자녀의 평생 건강을 위한 무료 보험이라 생각하고 예방접종을 꼭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HPV 예방접종과 의료인과 일대일 건강상담(6개월 간격, 2회)을 무료로 지원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시행중이다.
올해 대상자는 2004~2005년 출생한 여성 청소년(약 44만명)으로 이 중 39%(2004년생 53%, 2005년생 23%, 총 약 17만명)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예방접종관리과(과장 공인식) 관계자는 "작년 방학 시기에 접종이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올해도 방학 기간 동안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미접종 학생들의 가구에 안내문을 개별 우편물과 학교를 통해 보내고 있다"면서 "보호자들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과 이에 대한 전문가의 검토의견 등 정확한 정보를 보호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리틀퍼플리본-꼬마숙녀의 건강한 내일, 예방접종이 지켜줄게' 표어로 엄마와 딸이 함께하며 여성건강의 관심을 높이고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예방접종 실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퍼플리본은 고귀함을 상징하는 퍼플 컬러와 자궁을 형상화한 리본 결합어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산부인과학회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이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녀 약 35쌍과 함께 진행됐다.
방송인 이성미 씨가 딸 조은비, 조은별 양과 함께 나와 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본인, 가족의 암 투병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성미 씨는 "HPV 예방접종 부작용 소문을 듣고 두 딸에게 맞춰야 할지 주저했는데, 오늘 전문가에게 직접 들어보니 실제 부작용은 열이 나거나 주사 맞은 곳이 붓고 아픈 정도여서 이제라도 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 딸을 위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한 단국의대 제일병원 소경아 교수(산부인과 전문의)는청소년기부터 사춘기 여성 건강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소경아 교수는 "자녀가 어린데 벌써 자궁경부암을 걱정해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최근에는 우리나라 전체 발생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20~30대일 정도로 젊은 환자도 많아지는 추세"라면서 "세계 71개 국가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고 도입 10년차가 된 미국, 호주 등 나라에서는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같은 암이 되기 전 단계의 병변 발생 감소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이고 권장 시기인 만 11~12세에 접종하면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을 막을 수 있으니, 자녀의 평생 건강을 위한 무료 보험이라 생각하고 예방접종을 꼭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HPV 예방접종과 의료인과 일대일 건강상담(6개월 간격, 2회)을 무료로 지원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시행중이다.
올해 대상자는 2004~2005년 출생한 여성 청소년(약 44만명)으로 이 중 39%(2004년생 53%, 2005년생 23%, 총 약 17만명)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예방접종관리과(과장 공인식) 관계자는 "작년 방학 시기에 접종이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올해도 방학 기간 동안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미접종 학생들의 가구에 안내문을 개별 우편물과 학교를 통해 보내고 있다"면서 "보호자들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과 이에 대한 전문가의 검토의견 등 정확한 정보를 보호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