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 2017’ 방문객 12만3500명…높아진 한국 위상

정희석
발행날짜: 2017-11-22 11:56:48
  • 66개국 5100개사 참가…“한국 의료기기업체 더 많은 부스 배정”

‘MEDICA 2017’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의료기기산업 동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MEDICA 2017’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됐다.

MEDICA 한국대표부 라인메쎄에 따르면, 올해 MEDICA에는 유럽을 비롯해 중국 인도 콜롬비아 네팔 한국 등 전 세계 66개국 5100개사가 참가했다.

또 130개국 약 12만3500명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아 2016년 11만7902명에 비해 5600여명이 증가했다.

올해는 1번 홀과 2번 홀이 전면적인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면서 3a 홀과 18번 홀을 임시로 마련해 높은 참가사 수요에 대처했다.

주최사 측은 기존 방문객과 참가사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전시장 레이아웃 변경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요아힘 쉐퍼(Joachim Schafer) 메쎄 뒤셀도르프 대표는 4일간의 전시회를 마감하며 “전 세계 구매결정권자들이 찾아오고 폭넓은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MEDICA의 국제적 영향력은 단연 으뜸”이라고 평가했다.

#i2#MEDICA 2017에서는 많은 방문객들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해 새로운 부대행사들이 기획됐다.

‘메디카 아카데미’는 다양한 진료과목 의사들을 위한 고급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실무 지식의 전수’ 세미나가 큰 호응을 얻었다.

독일연방의사협회에 따르면 향후 5년 안에 실무를 그만둘 계획인 의사들이 4분의 1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세미나 마련은 매우 시기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IT기업들이 자리했던 15번 홀에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위한 ‘메디카 스타트업 파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개발한 한국 토모큐브가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올해 MEDICA에서는 ▲메디카 랩메드 포럼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쇼 ▲메디카 앱 컴피티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다양한 스펙트럼의 지식 공유 장이 펼쳐졌다.

MEDICA 방문객이 VR(가상현실)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MEDICA 2017에서는 또한 메디카 헬스 IT 포럼과 같은 부대행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참가사들의 혁신 제품을 통해 의료산업 전 영역에 빠르게 파급되고 있는 ‘디지털화’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실제로 판매수익을 보장하는데 있어 의료기기 경제성과 조작편의성이 중요한 가운데 이러한 필요에 따라 현장 진단 시 관련 정보를 가능한 한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컴퓨팅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변환기만 있으면 스마트폰만으로도 초음파 측정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소개되면서 디지털화라는 트렌드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MEDICA 2017에는 약 211개사(개별 참가 126개사·공동관 85개사)에 달하는 한국 의료기기업체가 참가해 해외수출 개척에 나섰다.

특히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강원테크노파크는 각각 공동관을 마련해 85개에 이르는 한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라인메쎄 관계자는 “한국 의료기기 위상이 높아지면서 주최 측에서 한국에 더 많은 공간을 배정하는 추세”라며 “MEDICA는 경쟁률이 매우 높아 1년 내내 참가 문의가 계속되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의료기기·AI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