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사단 동문들 제2의 전성기 예고…의료계, 기대와 우려 '공존'
청와대 이진석 비서관과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내정자 그리고 국립중앙의료원(NMC) 정기현 원장 후보 공통점은 무엇일까.
의료계 리더그룹은 문재인 정부에서 급팽창하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The Department of Health Policy and Management)은 1987년 신영수 교수(현 WHO 서태평양 사무처장)와 김용익 교수(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가 국내 첫 설치했다.
의료관리학교실은 보건의료를 연구대상으로 의학과 사회과학 및 인문과학 분야 지식과 방법론을 활용해 보건의료 제반 현상을 분석, 기전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개발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의료관리학교실은 2000년 이후 굴곡의 시간을 보냈다.
의료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김대중 정부시절인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역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이 정책 수립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의료계 반발 여파로 서울대병원 시계탑(원장실 위치)에서 의과대학 골방으로 교실을 이동시키는 수모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들어 김용익 교수가 사회정책수석으로 발탁되면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사회복지 분야 중앙부처를 총괄하며 의료관리학교실의 전성기를 구사했다.
이명박과 박근혜 등 보수정부 10년간 의료관리학교실의 정치력은 작지만 지속됐다.
신영수 WHO 서태평양 사무처장의 임명과 연임 그리고 김용익 교수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 입성 등 직간접적인 보건의료 분야 영향력을 발휘했다.
촛불시위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출범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기회이자 위기로 관측된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설계자인 김용익 전 의원을 필두로 사회정책비서관인 이진석 교수가 청와대와 보건복지부, 의료계 정책 조율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하마평 이후 공백기를 보낸 김용익 전 의원이 문 케어 바탕인 건강보험 재원을 총괄하는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내정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의료관리학교실의 르네상스를 예고했다.
의료관리학교실 영향력은 단지 김용익과 이진석에 그치지 않고 있다.
교실 출신 동문에는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전 심평원장)를 비롯해 이상일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안형식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원장(충북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이상이 제주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박기동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이건세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윤석준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강길원 충북의대 의료정보학 및 관리학교실 교수, 박형근 제주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임준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 현 보건의료 정책수립과 자문에 등장하는 단골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일순위로 알려진 정기현 현대병원 원장도 의료관리학교실에서 석사를 마친 동문으로 김용익 사단 일원이다.
현재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은 김윤 교수와 강영호 교수(주임교수), 이진석 교수, 도영경 교수 그리고 신영수 명예교수와 김용익 명예교수 등의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우려와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김용익이라는 거산의 능력은 인정하나, 의료관리학교실 출신들이 보건의료 분야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미다.
의료계 한 인사는 "청와대와 건보공단 이어 국립중앙의료원까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출신들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김용익 전 의원이 국회의원 시절 의료계를 위한 법안과 정치력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의약분업 상처는 의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계 다른 인사는 "어느 정부에서나 코드 인사는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인사를 배치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인사 이후이다. 청와대든, 건보공단이든, 국립중앙의료원이든 사심없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일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낙관했다.
정권 교체로 새로운 기회를 잡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의 부활일지, 위기일지 보건의료 분야 요직을 담당할 인사들의 향후 행보에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계 리더그룹은 문재인 정부에서 급팽창하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The Department of Health Policy and Management)은 1987년 신영수 교수(현 WHO 서태평양 사무처장)와 김용익 교수(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가 국내 첫 설치했다.
의료관리학교실은 보건의료를 연구대상으로 의학과 사회과학 및 인문과학 분야 지식과 방법론을 활용해 보건의료 제반 현상을 분석, 기전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개발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의료관리학교실은 2000년 이후 굴곡의 시간을 보냈다.
의료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김대중 정부시절인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역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이 정책 수립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의료계 반발 여파로 서울대병원 시계탑(원장실 위치)에서 의과대학 골방으로 교실을 이동시키는 수모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들어 김용익 교수가 사회정책수석으로 발탁되면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사회복지 분야 중앙부처를 총괄하며 의료관리학교실의 전성기를 구사했다.
이명박과 박근혜 등 보수정부 10년간 의료관리학교실의 정치력은 작지만 지속됐다.
신영수 WHO 서태평양 사무처장의 임명과 연임 그리고 김용익 교수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 입성 등 직간접적인 보건의료 분야 영향력을 발휘했다.
촛불시위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출범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기회이자 위기로 관측된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설계자인 김용익 전 의원을 필두로 사회정책비서관인 이진석 교수가 청와대와 보건복지부, 의료계 정책 조율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하마평 이후 공백기를 보낸 김용익 전 의원이 문 케어 바탕인 건강보험 재원을 총괄하는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내정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의료관리학교실의 르네상스를 예고했다.
의료관리학교실 영향력은 단지 김용익과 이진석에 그치지 않고 있다.
교실 출신 동문에는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전 심평원장)를 비롯해 이상일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안형식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원장(충북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이상이 제주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박기동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이건세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윤석준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강길원 충북의대 의료정보학 및 관리학교실 교수, 박형근 제주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임준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 현 보건의료 정책수립과 자문에 등장하는 단골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일순위로 알려진 정기현 현대병원 원장도 의료관리학교실에서 석사를 마친 동문으로 김용익 사단 일원이다.
현재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은 김윤 교수와 강영호 교수(주임교수), 이진석 교수, 도영경 교수 그리고 신영수 명예교수와 김용익 명예교수 등의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우려와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김용익이라는 거산의 능력은 인정하나, 의료관리학교실 출신들이 보건의료 분야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미다.
의료계 한 인사는 "청와대와 건보공단 이어 국립중앙의료원까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출신들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김용익 전 의원이 국회의원 시절 의료계를 위한 법안과 정치력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의약분업 상처는 의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계 다른 인사는 "어느 정부에서나 코드 인사는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인사를 배치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인사 이후이다. 청와대든, 건보공단이든, 국립중앙의료원이든 사심없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일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낙관했다.
정권 교체로 새로운 기회를 잡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의 부활일지, 위기일지 보건의료 분야 요직을 담당할 인사들의 향후 행보에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