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결국 폐교…의대생들 전북 지역 편입학

발행날짜: 2017-12-13 13:15:00
  • 교육부, 18년도로 정리 명령…의대 정원 전북의대·원광의대 편입 전망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결국 폐교된다. 재학생들은 전북의대 등 전북 지역 의대로 편입되며 의대 정원은 전북 지역으로 흡수된다.

교육부는 13일 서남대학교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쳐 고등교육법 제60조 및 제62조에 따라 오는 2018년 2월 28일부로 대학 폐쇄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의대에 현재 재학중인 학생들은 전북 지역 대학으로 편입학 하게 된다. 현재 전북 지역에는 전북의대와 원광의대가 있다는 점에서 이들 두개 대학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의대의 경우 지역별 의료인력 수급 등을 고려해 전북 지역 대학으로 편입학을 추진중"이라며 "특별 편입학의 형태"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의대 정원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한시적으로 전북 지역 의대에 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의대의 설립 취지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교육부와 복지부의 판단. 현재 서남의대는 2019학년도 기준으로 49명의 정원을 배정받은 상태다.

폐쇄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2018년도 수시나 정시 모집에 응시했던 학생들은 아예 지원과 입학 자체가 중지된다. 만약 합격해 있는 상태라 하더라도 타 대학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서남대가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판단했다"며 "또한 제3의 재정 기여자 영입을 통한 정상화 방안도 실현하지 못해 폐쇄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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