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장내시경학회, 드림프로젝트 본격화 "골드리본과 다른다"
해마다 늘고 있는 대장암 사망률을 막기 위해 내과 개원가도 팔을 걷었다.
병원, 외과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골드리본 캠페인 보다 폭넓은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는 게 목표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1회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대장암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드림(DREAM)' 프로젝트를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박창영 회장(삼성성인내과)은 "위암 사망률은 줄고 있지만 대장암 사망률은 늘어만 가고 있다"며 "위암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한데다 대장보다 내시경이 보다 쉬워 검사를 받는 비율도 더 높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가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은 내시경이 아니라 잠혈반응 검사만 하고 있다. 이는 이미 발생한 암을 발견해서 치료하는 2차적 예방 기능만 한다"며 "내시경을 조금 더 조기에 해서 용종을 절제하는 1차적 예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학회는 지난해부터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통해 대장내시경 검사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전환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50대부터 대장암이 많이 생기는데 용종에서 암이 되기까지는 빠르면 3년, 늦으면 10년까지 걸린다"며 "대장내시경을 적어도 50세가 되기 3~10년 전에는 해야 한다. 즉 40대에 대장내시경을 한 번은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선을 통해 당선된 박현철 차기 회장(인천속편한내과)은 "전 국민에게 알리는 것에 있어서 마케팅 측면에서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장암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상황. 대한대장항문학회가 하고 있는 '골드리본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박상영 회장은 "골드리본캠페인은 외과 중심의 학회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국민 캠페인이라고는 하지만 지엽적인 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림프로젝트는 대장내시경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하철, 라디오 등의 광고를 통해 보다 국민에게 가까이 접근하기 위한 것"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박현철 차기 회장도 "생활습관까지 총체적으로 아울러서 모든 국민이 위내시경처럼 대장내시경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게끔 의식화하려는 것"이라며 "골드캠페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포함 프로토콜 개발 중
나아가 위대장내시경학회는 대장암 선별검사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장내시경 검사 중요성을 부각해 대장내시경 제도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주도로 관련 학회들이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대장암 검진의 타당성 평가를 위한 시범사업 연구회를 구성하고 프로토콜 및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회는 약 9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8월까지는 관련 보고서를 만들 예정이다.
박 회장은 "대학병원과 개원가가 참여해 국가 암 검진에 대장내시경을 포함시키는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며 "위대장내시경학회에서는 장웅기 학술부회장과 김영선 학술이사 등 2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내시경 검진 위해를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질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장내시경 검진 시범사업의 적정 예산 규모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병원, 외과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골드리본 캠페인 보다 폭넓은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는 게 목표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1회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대장암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드림(DREAM)' 프로젝트를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박창영 회장(삼성성인내과)은 "위암 사망률은 줄고 있지만 대장암 사망률은 늘어만 가고 있다"며 "위암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한데다 대장보다 내시경이 보다 쉬워 검사를 받는 비율도 더 높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가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은 내시경이 아니라 잠혈반응 검사만 하고 있다. 이는 이미 발생한 암을 발견해서 치료하는 2차적 예방 기능만 한다"며 "내시경을 조금 더 조기에 해서 용종을 절제하는 1차적 예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학회는 지난해부터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통해 대장내시경 검사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전환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50대부터 대장암이 많이 생기는데 용종에서 암이 되기까지는 빠르면 3년, 늦으면 10년까지 걸린다"며 "대장내시경을 적어도 50세가 되기 3~10년 전에는 해야 한다. 즉 40대에 대장내시경을 한 번은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선을 통해 당선된 박현철 차기 회장(인천속편한내과)은 "전 국민에게 알리는 것에 있어서 마케팅 측면에서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장암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상황. 대한대장항문학회가 하고 있는 '골드리본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박상영 회장은 "골드리본캠페인은 외과 중심의 학회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국민 캠페인이라고는 하지만 지엽적인 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림프로젝트는 대장내시경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하철, 라디오 등의 광고를 통해 보다 국민에게 가까이 접근하기 위한 것"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박현철 차기 회장도 "생활습관까지 총체적으로 아울러서 모든 국민이 위내시경처럼 대장내시경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게끔 의식화하려는 것"이라며 "골드캠페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포함 프로토콜 개발 중
나아가 위대장내시경학회는 대장암 선별검사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장내시경 검사 중요성을 부각해 대장내시경 제도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주도로 관련 학회들이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대장암 검진의 타당성 평가를 위한 시범사업 연구회를 구성하고 프로토콜 및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회는 약 9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8월까지는 관련 보고서를 만들 예정이다.
박 회장은 "대학병원과 개원가가 참여해 국가 암 검진에 대장내시경을 포함시키는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며 "위대장내시경학회에서는 장웅기 학술부회장과 김영선 학술이사 등 2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내시경 검진 위해를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질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장내시경 검진 시범사업의 적정 예산 규모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