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페노시드 특허 청구 승소…정제형으로 승부

발행날짜: 2018-07-26 12:00:30
  • 특허심판원, 소극적권리범위확인 청구 성립 판결…정제형 복제약 임상 시험 돌입

유나이티드제약이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시드캡슐(성분명 페노피브릭산) 관련 특허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페노시드 관련 유일한 특허 장벽을 뚫은 데다가 캡슐 대신 정제형으로 복제약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차별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24일 특허심판원은 유나이티드제약이 청구한 페노시드 관련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청구에서 승소했다.

2013년 발매된 '페노시드'는 공복 및 식후 복용에 따라 흡수율 차이가 커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했던 기존의 '페노피브레이트' 계열 제품을 개량,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다.

페노시드는 다른 약물을 함께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중성지방을 개선할 수 있는 점 등이 작용, 2017년 기준 82억 대 매출로 성장하면서 후발주자의 타겟이 됐다.

페노시드 관련 특허는 '페노피브린산 및 알칼리화제를 포함하는 경구용 약학 조성물'으로 이는 페노피브린산의 흡수 편차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유일했던 페노시드 특허 장벽을 넘은 만큼 제네릭 출시는 개발 완료 시점 이후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미 유나이티드제약은 캡슐 형태인 페노시드를 정제 형태로 바꾼 페노피브릭산 성분 임상 시험에 들어간 상태.

캡슐 대신 정제형을 선택한 만큼 복약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향후 복합제 개발에도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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