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시 필수적인 문진표나 결과지를 모바일로 주고 받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피어나인(대표 정일우)는 카카오톡을 통해 건강검진 시 진행하는 문진표와 검진결과 등 제반 정보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메디링스’(http://medilinks.co.kr)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건강검진 이용자는 기존 종이문서로 제출하던 문진표를 사전에 모바일로 간단히 전송해 시간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검진 후 결과 데이터는 피어나인에서 개발한 의료정보 블록체인 플랫폼 ‘피어엑스’(Peer X)를 통해 안전하게 전달된다.

검진 이용자는 카카오톡이나 의료기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결과를 간편하게 수령할 수 있으며 동의 시 추후 재발급 요청을 할 수 있다.

수검자는 별도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으며 검진센터에서는 해당 서비스 도입을 통해 종이문서 관리 등에 들었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해 전송 받는 검진결과지는 PDF 형태로 저장돼 수검자가 타 기관 전송 등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메디링스 서비스는 서울 등 주요 검진센터에서 지난 10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친 결과 두 달 간 약 1000명의 누적사용자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성공적인 시범운영에 따라 종합검진센터·병원 등으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일우 피어나인 대표는 “의료기관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피어엑스(Peer X)를 통한 첫 번째 범용 서비스 메디링스는 단순한 문진·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문서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단계로 전자서명에 기반 해 분산장부에 기록하고 이를 본인에게 전송하는 하는 서비스를 상용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1분기 피어엑스 기반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런칭을 앞두고 있다”며 “이를 통한 병원 간 의료정보 교환 등 차세대 스마트병원을 위한 기업형 서비스 검증작업이 국내 종합병원에서 완료단계에 접어들어 향후 블록체인을 통한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